[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시포리(市浦里)는 둔포면 북부의 가운데 서쪽에 있으며, 오랫동안 포구가 발달했던 마을로 간척지가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다.

[명칭 유래]

시포리는 자연마을인 씨애를 한자로 적으면서 ‘시포(市浦)’라고 한 데서 이름이 붙여졌다. ‘씨애’는 순우리말로 시장을 의미한다.

[형성 및 변천]

시포리가 확인되는 가장 오래된 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이다. 시포마을은 마을 안길을 경계로 아산씨애[아산말, 아산땅]와 천안씨애[천안말, 천안땅]로 구분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아산군 삼북면 시포리와 모산면 시포리를 합쳐 시포리라 하고 아산군 둔포면에 편입되었다. 1995년 1월 1일 행정구역 조정으로 아산군과 온양시를 통합하여 아산시로 개편되면서 아산시 둔포면 시포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시포리는 가운데 동쪽의 구릉에 형성된 마을 중심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들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퇴적 지형과 갯벌을 간척해서 조성한 간척지이다.

[현황]

시포리의 면적은 1.23㎢이며 2019년 1월 기준 인구는 107가구에 총 232명으로 남자가 112명, 여자가 120명이다. 시포리는 법정리이자 단일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오랫동안 포구가 발달했던 마을로 동쪽 일부는 둔포천 건너 둔포리, 동남쪽은 송용리와 이어져 있고 남서쪽은 신법리와 접하고 있다. 북쪽은 둔포천을 경계로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노성리와 마주보고 있으며, 마을 중심 바로 북쪽으로 동서 방향의 아산호로가 오래전부터 개설되어 둔포리와 연결되어 있다. 그 외에는 마을길이나 경지정리로 직선화된 농로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시포리 동북쪽 모서리는 둔포천에 군계천이 합류하는 세갈포의 동쪽 좁은 지역으로 둔포면 행정복지센터가 건립되어 있다. 시포리 동쪽 지역, 둔포리와 중간쯤 되는 위치에는 둔포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