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전통 가옥.

[위치]

안동칩와당고택은 칩와당(蟄窩堂) 이장형(李長亨, 1597~1671)의 가옥으로,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 북쪽에 위치하여 서향으로 앉아 넓은 들을 마주하고 있다.

[형태]

건물은 정면 6칸, 측면 1칸의 일자형 문간채와 정면 5칸, 측면 2칸의 ‘ㄷ’자형 안채가 어우러진 튼 ‘ㅁ’자형 와가이다. 안채 가운데에 마루를 두었고 좌우에 온돌방을 배치하였으며, 각 방은 각기 부엌과 아궁이로 연결되어 있다. 문간채는 사랑채를 겸하고 있는데, 오른쪽에 마루를 두고 왼쪽에 방을 두었으며, 방 안에 신주를 모시는 감실을 별도로 배치하였다. 출입은 좌우에 설치된 문으로 하고 있으며, 건물 왼쪽에 방앗간이 있다. 안채는 막돌로 기단을 쌓았고, 그 위에 자연석 주초를 올려 각주를 세웠으며, 좌우익랑에는 툇마루를 달았다.

[현황]

안동칩와당고택은 벽체 일부를 교체하고, 보일러실을 마련하기 위해 개조되었으나 전체적으로는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2003년 4월 14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3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2009년 현재 이재원이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전체적으로 19세기 반가 주택의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수납공간 확보를 위한 벽장의 설치와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곳곳에 쪽마루와 환기창 등을 둔 것이 독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