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2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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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Buksil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연상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흥용 |
[정의]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연상리에 있는 자연마을.
[명칭 유래]
북실은 석항리 국도 제31호선 북쪽에 있는 마을이므로 ‘북실’이라 하였다. 북실의 ‘실’이란 ‘골짜기[谷]’의 이두식 표기로 ‘마을’을 의미한다. 또 다른 유래는 마을의 형상이 베틀에 사용하는 ‘북실’같이 좁고 긴 모양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북실길 우측에는 물 맛이 좋은 샘이 있어 샘마을, 즉 샘말이라 한다. 산 언덕 위에 넓은 평지 밭인 ‘덕골’에는 고랭지 배추를 많이 재배하고 있다. ‘덕’은 산 위에 있는 평밭[坪田]을 지칭하는 말로, ‘덕시’라고 부르기도 한다.
[현황]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연상리에 있는 북실은 석항천 건너 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북실마을은 윗모퉁이, 중간모퉁이, 아래모퉁이로 나누어진다. 북실에는 1995년에는 17가구가 살았고, 2021년 현재는 22가구가 밭농사를 지으면서 생활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가구는 귀촌한 사람들로 주로 중간모퉁이에서 살고 있다. 또한 북실에는 2021년 현재 토종다래를 재배하는 샘말다래농원이 운영되고 있다. 또, 마을에는 성황당이 있는데 위패는 없고 산신이 그려진 화상이 있다. 마을 반장이 유사가 되어 매년 정월 14일 자정에 주, 과, 포를 준비하여 당고사를 올린다.
북실은 연상초등학교가 있는 석항천 건너 북쪽으로 길게 뻗은 산촌 마을이다. 수도 공급이 되지 않아 3곳에 간이 상수원을 만들어서 이용하고 있다. 윗모퉁이 마을은 갈번지, 중간모퉁이는 강판이의 물을 수원지로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아래모퉁이는 샘말의 물을 쓰고 있다. 샘말은 북실길 우측으로 유영복(劉永福) 효자의 집이 있었던 곳이다. 유영복 효자는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슬퍼하면서 예를 다하여 장례를 치르고, 3년간 시묘살이를 하였다. 1884년(고종 21)에 효자각을 세웠고 1984년에 군비로 보수하였다. 유영복 효자각은 석항 삼거리 아래쪽 국도 좌측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