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2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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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本九來 |
영어공식명칭 | Bongura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흥용 |
[정의]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에 있는 자연마을.
[개설]
본구래는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九來里)의 본 마을이다. 산촌 마을인 본구래는 봉우재 삼거리에서 옥동천에 놓여진 봉우교를 건너 포장도로인 선바위길로 다녀야 한다. 본구래는 상동의 중심지였다. 1962년 본구래 물방아골에 있는 산지당 부근 텃밭에서 농부가 7세기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27㎝ 크기의 금동보살입상을 발굴하였는데, 금동보살입상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명칭 유래]
636년(선덕여왕 5)에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가지고 왔다. 자장법사는 진신사리를 봉안하기 위하여 ‘태백산 갈반지(葛蟠地)’를 찾으려고 상동을 아홉 번을 다녀가서 ‘구래리(九來里)’라 하였다. 당시 자장율사가 다녀간 곳은 본구래였다. 1953년 모든 생활의 중심이 중석광산이 있는 상동 터골로 옮겨 가자 본구래라 부르게 되었다.
[형성 및 변천]
본구래는 자장법사가 세웠던 절터에서 7세기에 제작된 금동보살입상이 출토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오래전에 마을이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구래리가 속한 상동면은 1973년 7월 1일에는 정선군 신동면 천포리 일부를 흡수하여 구래출장소를 폐지하고 상동읍으로 승격하였다.
[자연환경]
본구래 마을은 백운산(白雲山)[1,426.2m]을 경계로 정선군 고한읍 박심마을과 접하고 있다.
[현황]
본구래는 상동광산이 폐광되면서 주민들도 생활의 터전을 찾아 많이 떠났다. 선바위산에는 소원을 빌면 꼭 성취가 된다는 촛대처럼 우뚝 솟은 소원바위가 있다. 마을 입구에 영월상동숯마을이 있고, 큰 구래골 쪽은 고랭지 채소 생산지로 유명하였으나 수만 평의 고랭지 배추밭에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되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해치고 있다. 2021년 현재 42가구에 남자 37명과 여자 29명이 고랭지배추와 밭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