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10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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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改新敎 |
영어공식명칭 | Protestantism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춘동 |
[정의]
강원도 영월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리스도교의 한 분파.
[개설]
개신교는 16세기 초 로마 가톨릭교회 내부의 개혁을 주장하는 운동에서 시작되었다. 일명 ‘종교개혁’이라고 부르는 개혁 운동은 로마 가톨릭교회 내부에 만연하였던 ‘부패’와 ‘타락’을 고발하고, 기존 교회가 가졌던 전통과 권위에 저항하였다. 이러한 개혁 정신을 표방하기 위하여 이러한 종교 개혁 세력을 ‘프로테스탄트(protestants)’라고 불렸다.
종교 개혁 이후에는 기존 교회를 ‘구교(舊敎)’, 새로운 교회를 ‘신교(新敎)’로 구분하여 불렀다. 그리고 종교 개혁은 독일, 스위스, 프랑스,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종교 개혁은 ‘신교’의 분화를 가져왔는데, 독일의 루터 교회, 스위스의 츠빙글리와 칼뱅의 개혁 교회, 급진 개혁을 요구하는 자유 교회, 영국의 성공회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후 ‘신교’는 18세기~19세기에는 ‘성서(聖書)의 해석과 실천’ 및 ‘개인 신앙의 방향’ 등에 초점을 두면서 더욱 많은 교단과 교파로 분파(分派)되었다.
[한국의 개신교]
한국에 개신교가 전래된 것은 1876년 5월 20일에 ‘조미수호통상조약(朝美修好通商條約)’이 체결되면서이다. 조미수호통상조약을 계기로 하여 한국 감리교회의 개척자 아펜젤러(Appenzeller), 한국 장로교회의 개척자 언더우드(Underwood)가 내한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에는 성공회, 성결회, 안식교, 침례교 등의 다양한 개신교가 국내로 들어왔다.
이처럼 세계의 여러 교파의 개신교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선교 지역 분할 협정’이 이루어졌다. 먼저 장로회 사이에서 협상이 이루어졌다. 북장로회와 남장로회는 협상을 통해서 남장로회가 충청도 지역과 전라도 지역을 맡게 되었다. 그리고 북장로회와 캐나다장로회 간의 협정을 통해서 캐나다장로회가 지금의 함경남도 원산시 지역을, 다시 북장로회와 오스트레일리아장로회 간의 협정을 통해서 오스트레일리아장로회가 지금의 부산광역시 지역을 담당하기로 하였다.
다음은 감리교 사이에서 협상이 진행되었다. 감리교의 경우, 남감리회는 지금의 서울특별시, 개성시, 함경남도 원산시를 중심으로 전도 사업을 진행하였으나 미감리회와의 협정을 통하여 함경남도 원산시 지역만을 맡기로 하였다.
마지막으로 감리교와 장로회 사이에서 협정이 타결되었다. 협정을 통하여 충청남도 공주시를 분계점으로 하여 남쪽은 미감리회, 북쪽은 남장로회가 맡게 되었다. 그리고 남감리회, 북장로회, 캐나다장로회가 강원도와 함경남도 원산시 지역을 공동 점유하기로 하였으며, 강원도 철원군 이북의 강원도 지역은 남감리회, 강원도 남부 지역은 북장로회가 맡기로 하였다.
강원도의 선교는 미국의 남감리회와 북감리회를 통해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각 지역은 영동과 영서로 나뉘어, 영동 지역은 하디(Hardie), 영서 지역은 무스(Moose)가 선교를 담당하였다.
[영월의 개신교 및 현황]
강원도 영월군 지역에 기독교가 처음 전해지게 된 것은 1899년 9월 무스 선교사가 방문하면서부터였다. 무스 선교사는 영서 지역의 선교 담당자로서 강원도 영월군 전역을 돌며 전도에 나섰다. 그러다가 1905년에 강원도 영월군 남면 연당리에 거주하는 이병태라는 청년이 감리교에 감화되었고, 이를 계기로 하여 1907년에 연당감리교회가 설립되었다.
이후에 연당감리교회를 중심으로 교회를 개척하여, 영월중앙교회, 토교교회, 후표교회, 쌍용교회, 영광교회, 공기교회 등 여러 교회가 개설되었다. 이로 인하여 강원도 영월군은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감리교회 비율이 높은 특징이 나타난다.
강원도 영월군 지역의 감리교 우위의 선교는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변화가 생겼다. 강원도 영월군 지역에서 탄광 산업, 텅스텐 산업이 호황을 누리자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였다. 이처럼 다른 지역의 많은 인구가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1965년 덕포리에서 처음으로 감리교가 아닌 타 교단의 ‘덕포장로교회’가 설립되었다. 이후에는 장로회 이외의 다른 교단에서도 영월에 교회를 설립하게 되었다. 2000년에 시행된 ‘영월군의 종교 단체 현황 조사’에 따르면 강원도 영월군의 개신교는 97개 교회에 104명의 교직자가 봉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