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3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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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松峙 |
영어공식명칭 | Solch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북면 마차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흥용 |
[정의]
강원도 영월군 북면 마차리에 있는 자연마을.
[개설]
솔치는 벌마차 북쪽에 있는 마을로 하솔치, 중솔치, 상솔치가 있는데, 마차탄광이 번창하던 1960년대는 수백 호가 살았다. 지금은 폐광 이후 수십 호 정도의 산촌 마을이 되었으며, 주민들은 밭농사를 지으면서 생활하고 있다.
[명칭 유래]
예전에 마을에 큰 소나무가 많아 솔치[松峙]라 불렀다.
[형성 및 변천]
솔치마을은 광산 개발 전에는 화전민들이 사는 마을이었다. 일제 강점기 영월탄광 다카사키 노무과장은 솔치 부근에 탄맥 개발을 하면서 경험 있는 북한 지역 사람들을 광부로 채용하였다. 특히 만주, 일본의 탄광에서 일하던 선산부들에게 높은 인건비를 지불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고용하였다. 그리고 일본인들은 동강과 서강이 합류하여 흘러가는 영월읍 정양리에 발전소를 세우기로 하였고 영월군 북면 마차리 일대 솔치와 밤치에 탄맥 개발을 시작하면서 솔치마을은 탄광 도시로 발전되었다.
[자연환경]
솔치 근처에는 공기리(恭基里)의 지소덕에서 시작되는 ‘솔치천’이 복구밑, 윗솔치, 중솔치, 하솔치를 지나 벌마차에서 ‘학전이천’과 합류하여 문곡천으로 흘러내린다. 북면 마차리와 공기리를 이어 주는 솔치재 정상에서 멀리 연덕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솔치고개에는 임도가 개설되었지만, 2021년 현재 이용하는 사람은 없다.
[현황]
솔치는 북면 마차초등학교 뒷쪽으로 하솔치, 중솔치, 윗솔치로 가는 길이 나뉜다. 하솔치에는 솔치 흙집농원과 마차교회, 한성광업소가 있고, 상솔치에 영월산골민박이 있다. 1945년 솔치마을에 광산이 개발되어 인구가 늘어나자 상솔치로 가는 도로 좌측에 송치[松峙]분교가 세워졌다. 이후, 1977년에 마차초등학교 송치분교가 되었으나 1985년에 폐교되었다. 1960년대는 공기리 사람들이 지솟덕과 솔치고개를 넘어 마차장을 다녔다. 아래 솔치에는 11가구가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