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3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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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幕洞 |
영어공식명칭 | Makdong |
이칭/별칭 | 말골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직동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흥용 |
[정의]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직동리에 있는 자연마을.
[개설]
막동(幕洞)은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직동리에 있는 자연마을이다. 동학(東學)이 삼남 지방으로 교세가 확장되자, 1871년 교주 최제우(崔濟愚)는 “혹세무민의 죄”로 대구에서 처형당하였다. 2대 교주인 최시형(崔時亨)은 인제군 갑동리, 영월 소미원, 직동리, 정선 갈래사의 적조암(寂照庵)으로 피신하여 교단 정비와 조직 확대에 나섰다. 최시형은 최제우의 부인 박씨를 모시고 화원리의 소미원에 머물다가 관군을 피하여 더 깊은 산골인 직동리 박용걸의 집과 정선 무은담에 있는 유시헌(劉時憲) 접장의 집에서 포교 활동을 벌였다. 이때 최시형은 영월, 정선의 산간 지역에서 많은 도인들을 포교하였다.
[명칭 유래]
최시형이 정부의 탄압을 피하여 외로 엮은 막을 치고 포교 활동을 하였으므로 ‘외막골→막골→막동’이라 하였다. 그리고 직동2리 마을회관 부근을 상막동, 녹전초등학교 직동분교가 있었던 곳을 하막동이라 하였다.
[자연환경]
해발 1465.9m의 두위봉은 태백산맥인 함백산[1572.9m]에서 시작되어 백운산과 직동리 화절치를 지나 설운치(雪雲峙)로 이어진다. 정선군 백운산과 두위봉, 화절치에서 시작된 직동천(稷洞川)은 상막동, 하막동을 거쳐 옥동천(玉洞川)과 합류하여 남한강 상류인 김삿갓면 맛대로 흘러간다. 해발 750m의 막골 직동천은 민물 김 자생지로 유명한 청정 계곡이었다. 그러나 광산 개발로 인하여 계곡이 오염되어 지금은 볼 수 없게 되었다.
[현황]
국도 제31호선 태백산로의 직동삼거리에서 좌측 직동천계곡 옆으로 난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직동1리 김어수공원이 있다. 김어수공원을 지나 직동의 중심지로 직동경로당, 직동교회가 있는 대전동[한밭골]을 거쳐 직동1교를 건너면 상막동이 있다. 폐교된 직동분교에서 1㎞ 정도 가면 상막동과 두무동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천도교 유적비가 있다. 2021년 현재 직동2리인 막동에는 26가구에 남자 28명, 여자 20명의 주민들이 밭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