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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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Gosimgol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덕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흥용 |
[정의]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덕구리에 있었던 자연마을.
[개설]
고심골(高深谷)은 덕구리(德邱里)의 먼내벌[원천] 건너에 있다. 고심골은 약 8㎞가 넘는 깊은 골짜기이다. 예전에는 당목이재와 등어치(登於峙)[해발 933.3m]를 넘어 경상북도 봉화군(奉化郡) 춘양면(春陽面) 우구치(牛口峙)로 다녔다. 1960년대 영월 사람들은 춘양장을 갈 때 고심골을 거쳐 가당목이의 국시당에 모여 다함께 험한 등어치를 넘어 경상도로 갔다. 1923년 일본 사람들이 상동 중석광업소를 세울 때 작은 기계 부속들은 춘양에서 등어치와 아홉살이를 넘어 운반하였다고 한다.
[명칭 유래]
지세(地勢)가 높고 골짜기가 깊어서 ‘고심골(高深谷)’이라 하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고심골이 속한 덕구리는 과거 춘양면에 속하여 사잇내를 두고 영월과 경계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196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울진군을 경상도에 넘기고 춘양면 덕구리와 천평리를 강원도 영월군 상동면으로 이속(移屬)시켰다.
[자연환경]
고심골에는 강원도 영월군과 경상북도 봉화군의 경계가 되는 삼동산[1,179,8m]이 위치하는데 고랭지 배추밭으로 유명한 곳이다. 국도 제31호선인 내덕삼거리에서 덕구리 고심골 방향으로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이어지다가 좁은 임도로 바뀐다. 이후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를 지나면 영월군과 봉화군의 경계로 해발 900m 에 위치한 삼동산 고랭지 배추밭이 산자락에 넓게 펼쳐져 있다. 그러나 덕구리 배추밭도 점차 태양광발전소 부지로 잠식되고 있다.
[현황]
작은 산촌으로 화전민 3가구가 살았으나 1968년 울진·삼척 지방의 무장공비 침투와 1970년대 새마을 사업으로 화전촌이 정리되면서 고심골은 폐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