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수 바치는 단양 아전을 꾸짖은 이퇴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401241
한자 路需-丹陽衙前-李退溪
영어공식명칭 Lee Toe-gye Who Reproved Danyang Ajeon, Offered Emergency Money(Folktal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다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3년 - 「노수 바치는 단양 아전을 꾸짖은 이퇴계」 『소백산-국립공원 소백산 유산록 및 시문 조사 발굴 사업』1에 「노수 바치는 단양 아전을 꾸짖은 이퇴계」로 수록
관련 지명 죽령 -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지도보기
성격 설화|전설
주요 등장 인물 이퇴계|단양 고을 아전
모티프 유형 퇴계 이황의 인품

[정의]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죽령에 전해오는 퇴계 이황에 관한 이야기.

[개설]

「노수 바치는 단양 아전을 꾸짖은 이퇴계」퇴계(退溪) 이황(李滉)과 관련된 인물 전설이다.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죽령마루는 죽령(竹嶺)의 고갯마루다. 전설의 주인공인 이퇴계, 즉 퇴계 이황은 1549년(명종 4) 풍기군수로 부임하였다. 재임 중 조정에 요청하여 소수서원(紹修書院)을 사액 받는 등 많은 치적을 남겼기에, 영주 지역에는 이황과 관련된 일화와 전설이 적지 않게 전해지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노수 바치는 단양 아전을 꾸짖은 이퇴계」는 2013년 영주문화유산보존회에서 간행한 『소백산-국립공원 소백산 유산록 및 시문 조사 발굴 사업』1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노수 바치는 단양 아전을 꾸짖은 이퇴계」는 1549년 가을에 있었던 이야기이다. 이퇴계가 단양군수를 지내고 있을 때, 이퇴계의 중형(仲兄) 온계(溫溪) 이해(李瀣)가 충청감사로 부임하게 된다. 단양은 충청감사의 관할지로, 형 이해의 관할지에 동생 이퇴계가 고을 수령으로 있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고 하여, 이황은 풍기군수로 옮겨가게 된다.

단양을 떠나 풍기로 길을 떠나게 된 이퇴계는 죽령마루에 이르러 잠시 쉬고 있었는데, 마침 단양 고을 아전이 삼배의 원료인 삼껍질 한 뭉치를 실어서 그곳으로 오고 있었다. 이퇴계는 아전에게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아전은 “이것은 관가의 밭에서 거둔 것인데, 전례에 의하여 떠나시는 사또님께 노수(路需)로 드리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퇴계는 이 말을 듣자 불같이 화를 내며 “뭐라고? 내가 언제 그런 짓을 시켰더냐.”라고 하고는 아전을 엄하게 꾸짖어 쫓아 버렸다. 당시 퇴임하는 원님의 행차라면 의례 온갖 물화(物貨)가 실린 마필을 앞뒤로 늘어세우는 푸짐한 행렬이 있었다. 하지만 이퇴계의 행장에는 책 몇 권과 단양에서 구한 괴석 두어 덩이뿐이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노수를 바치는 단양 아전을 꾸짖은 이퇴계」의 주요 모티프는 ‘퇴계 이황의 인품’이다. 전승자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 이퇴계의 높은 인품을 다시 기리고, 풍기군수로 이퇴계가 있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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