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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1184
한자 祈雨祭
영어공식명칭 Rain Rite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중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의례|제
신당/신체 용신산|정상|강| 내|못|보|바위[암석]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가뭄이 들었을 때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개설]

기우제(祈雨祭)는 한발(旱魃)이 심할 때 지내는 제사로 경상북도 영덕군 일원에서도 각 마을마다 기우제를 지냈다. 영덕군 병곡면창수면에서는 봄·여름 용신(龍神)에게 제사를 지내기도 하였다.

[연원 및 변천]

기우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으나, 관련 기록은 신라시대부터 확인된다. 이후 고려·조선 등 역대 왕조에서 기우제를 중요한 치정(治政)의 하나로 삼고 국왕으로부터 지방 관속(官屬)에 이르기까지 이를 주관하였다. 민간에서는 산이나 냇가에 제단(祭壇)을 만들고 그 일대를 신역(神域)으로 정하고 마을 공동으로 기우제를 하였으며, 또 장시(場市)를 다른 곳으로 바꾸어 열기도 하는 등, 가뭄이 심하면 기우제를 지냈다.

[신당/신체의 형태]

기우제를 지내는 신당(神堂) 혹은 신체(神體)는 산 정상, 강 또는 내, 못, 보 등이다. 영덕 지역에서는 산과 바다에 있는 암석에게 동제를 지내는 경우도 살펴볼 수 있다.

[절차]

병곡면 칠보산은 산 하단에 암석이 병풍처럼 둘러 있는 천연 제단을 이루었다. 가뭄이 극심하면 산 주위의 주민들은 닭, 돼지머리, 술, 과실, 떡, 포 등을 준비하여 기우제를 지냈다. 산 주위에 묘를 쓴 경우가 없는지도 살폈으며, 만약 발견될 경우 시신을 파내어 땅에 굴려 버렸다. 영덕읍 노물리에서는 가뭄이 심하면 천제산에 가서 차일을 치고 기우제를 지냈다. 7개 마을이 합동으로 한 사람씩 부정이 없는 사람을 제관(祭官)으로 뽑고, 제를 지낸 뒤 생닭을 잡아 피를 뿌렸다.

지품면 용덕리에서는 산 정상에 연기를 내 비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지냈으며, 축산면 상원리고래산에 기우 제단을 마련하고, 가뭄이 극심하면 영해부사가 이곳에 나와 제를 지냈다. 영해면 성내리에서는 장시를 다른 곳으로 바꾸는 기우제를 지냈다.

이외에도 영덕읍 창포리의 바다 가운데에 있는 소라암(素螺巖), 강구면 화전리의 마을 북쪽에 있는 두리봉, 상직리의 무제바위, 남정면 우곡리의 서구바위, 달산면 흥기리의 마을 앞 바위, 지품면 용덕리의 산 정상, 축산면 용평리의 정산, 창수면 오촌리의 아랫들 보 등에서도 비를 바라는 기우제를 지냈다.

[현황]

오늘날에도 영덕군에서는 비가 오지 않는 가뭄이 오면 마을 단위, 혹은 단체의 주도 하에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 2017년에는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영덕한농연연합회 주관으로 기우제를 지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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