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에 활동한 경상북도 영천 지역 출신의 충신.

[가계]

안여해(安汝諧)의 본관은 순흥. 자는 극화(克和), 호는 의동(義桐)이며, 1568년(선조 원년)에 태어나 1630년에 6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조는 참봉(參奉) 안상(安常)이며, 증조는 영천 입향조인 찰방(察訪) 안우곤(安遇坤), 조부는 경릉참봉(敬陵參奉) 안세걸(安世傑)이다.

아버지는 훈도(訓導) 안도(安道)이며, 어머니는 의인(宜人) 원주 원씨(原州元氏)로 주부(主簿) 원세화(元世和)의 딸이다. 부인은 영천 이씨(永川李氏)로 충순위(忠順衛) 이수천(李壽千)의 딸이며, 슬하에 1남 2녀를 두니 아들 안정(安禎)과 사위 김득우(金得禹)와 백이정(白以淨)이 있다.

[활동 사항]

안여해의 벼슬은 첨추부사(僉樞府使)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에 참여하여 한천승첩(漢川勝捷)에 공을 세웠다. 1597년(선조 30) 정경희(鄭景禧)·권응수(權應銖)·김세견(金世堅) 등과 함께 신녕향약(新寧鄕約)을 처음으로 제정하여 윤리강상(倫理綱常)의 재건은 물론 향토 자치 활동을 통하여 전란 중의 민심 수습을 도모하였다.

[묘소]

안여해의 묘소는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사천2리 하을방(下乙坊) 방화재(芳華齋) 후록(後麓)에 임좌(壬坐) 향으로 있으며, 이호대(李好大)의 갈문(碣文)이 있다.

[상훈과 추모]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삼창리 백의사(百義祠)와 대구광역시 동구 망우당공원 내 임난호국영남충의단(壬亂護國嶺南忠義壇)에서 충의사(忠義士)로 제향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