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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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鶴-移徙-子息-婦人 |
이칭/별칭 | 학암과 난산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동구림리 |
집필자 | 정성경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4년 - 「학이 알을 낳은 자리로 이사하여 자식 낳은 부인」, 『영암의 전설집』에 「학암과 난산」으로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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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학암 -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동구림리 |
성격 | 전설|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노부부|남편|부인 |
모티프 유형 | 학의 현몽|현몽한 자리로 이사|소원 성취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동구림리에 전해 오는 바위 이름에 얽힌 이야기.
[개설]
「학이 알을 낳은 자리로 이사하여 자식 낳은 부인」은 자식을 못 낳던 부부가 학이 현몽한 꿈을 꾸고 그곳으로 이사하여 대가 끊이지 않고 집안이 번성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영암 문화원에서 발행한 『영암의 전설집』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최씨 집안에 외아들을 둔 한 노부부가 있었다. 노부부는 자손을 많이 보아야겠다는 생각에 아들이 많은 집안의 처녀를 며느리로 맞았다. 그런데 아들이 혼인을 한 지 몇 해가 지나도 아이 소식이 전혀 없었다. 몸에 좋다는 한약도 먹고 민간요법도 쓰고 불공도 드렸지만 모두 허사였다. 노부부는 아들 내외에게 자식이 없는 것을 걱정하다 그만 병이 들어서 죽고 말았다.
아들 내외는 자식을 얻기 위해 더욱 애를 썼다. 남편은 묘소에 움막을 지어 살고 부인은 정성껏 기도를 드렸다. 그러던 어느 날 부인은 꿈속에서 학들이 배설을 한 뒤 시냇가 바위에 앉았다가 소나무에 올라가는가 싶더니 이내 자신에게 우르르 달려드는 꿈을 꾸었다.
꿈에서 깬 부인이 뒷산에 가니 꿈에서 본 모습과 똑같은 장소가 있었다. 학이 앉았던 바위는 학 모양을 하고 있었다. 부인은 남편에게 꿈 이야기를 하며 학이 알을 낳던 곳으로 이사를 가자고 하였다. 학이 알을 낳던 자리로 이사한 아들 내외는 그 후 많은 자식을 낳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 그 후로 사람들은 학의 형상을 닮은 바위는 학암이라 하고 알을 품은 듯 생겼다 하여 난산이라고 불렀다. 지금은 난산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큰 마을을 이루고 있다.
[모티프 분석]
「학이 알을 낳은 자리로 이사하여 자식 낳은 부인」은 ‘학의 현몽’, ‘현몽한 자리로 이사’, ‘소원 성취’를 기본 모티프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