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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승천하지 못하고 된 용바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789
한자 龍-昇天-龍-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청룡리
집필자 정성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 「용이 승천하지 못하고 된 용바위」, 『영암의 전설집』에 「용바위」로 수록
성격 전설|혼인담|유래담|변신담
주요 등장 인물 처녀[아내]|총각[남편]
모티프 유형 남녀 간의 사랑|용의 승천 실패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청용리에 있는 용바위에 얽힌 이야기

[개설]

「용이 승천하지 못하고 된 용바위」는 가난하지만 서로 사랑하는 남녀가 결혼하여 살다가 실수로 아내가 죽자 아내를 잊지 못한 남편이 용이 된 이야기이다. 결국 남편은 승천하지 못한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에 영암 문화원에서 발간한 『영암의 전설집』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금정면 청용 마을에 부지런하고 착한 총각이 살았다. 이 총각은 이웃에 사는 처녀를 사모했다. 처녀 역시 총각을 사랑했다. 그러다가 둘은 결혼했다. 둘은 가난했지만 행복했다. 어느 여름날, 아내는 저녁을 지어놓고 남편을 기다렸지만 남편이 오지 않았다. 걱정이 된 아내는 개울가 앞에서 남편을 기다렸다. 기다리다가 더워서 아내는 물레소에서 목욕을 시작했다.

활성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려 온 물레소는 깊이가 3m가 넘는 깊은 곳도 있었다. 목욕을 하던 아내는 그만 발이 미끄러져 깊은 곳에 빠지고 말았다. 허우적거리며 소리를 질렀지만 아무도 도와줄 사람은 없었다. 남편이 집에 돌아오니 집이 조용했다. 남편은 집 이곳저곳을 찾았지만 아내는 보이지 않았다. 물레소까지 왔지만 아무도 없었다. 남편은 흐르는 땀을 닦기 위해 고개를 숙였다가 물 가운데 죽은 채 떠있는 아내를 발견했다. 남편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물속으로 몸을 던졌다.

남편은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기 위해 용이 되었다. 비가 쏟아지는 어느 날, 용은 승천하려 했으나 어찌된 이유인지 승천하지 못하고 두 동강이 나서 돌로 굳어 버렸다. 머리는 떨어져서 지금의 용머리가 되었고, 몸은 떨어져서 용바위가 되었다.

[모티프 분석]

「용이 승천하지 못하고 된 용바위」는 ‘남녀 간의 사랑’, ‘남편의 변신’, ‘용의 승천 실패’를 기본 모티프로 하고 있다. 용이 승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흔히 덕을 쌓지 못하였거나 업보가 크기 때문인데, 이 이야기에서는 승천 실패 이유가 정확하게 제시되지 않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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