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3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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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西部-勿禁邑- |
영어의미역 | Seobu Village(Mulgeum-eub)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서부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형분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에 있는 자연 마을.
[개설]
현재의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서부 지역은 조선시대 수륙 양면의 요새지로 황산진에 황산역이 설치되었던 교통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황산역은 1857년(철종 8)에 낙동강이 범람하여 그 후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상삼리 439번지 일대로 옮겨 갔다고 한다.
[명칭유래]
1936년 화학동을 물금리로 개칭할 때 물금리의 동쪽에 위치한 자연마을의 이름을 동부마을이라 부르고, 서쪽에 위치한 마을을 서부마을이라 불렀다고 한다. 서부마을은 서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형성 및 변천]
서부마을이 속한 물금리의 형성과정을 살펴보면 옛부터 용화사 일원의 낙동강변에 물금진(勿禁津)이 있었는데, 그 주변에 마을이 형성되어 물고미(勿古味), 물금리(勿禁里)로 되었다고 한다. 현 물금 동부리, 서부리는 옛부터 황산진(黃山津), 황산역(黃山驛)이 위치하여 그 주변에 큰 마을이 형성되어 왔다. 이후 황산리(黃山里)로 불려 오다가 1895년 갑오경장으로 행정구역 정리시 물금리와 황산리를 합하여 현 서부쪽은 화산리(華山里), 동부쪽은 학산리(鶴山里)로 분할되었다. 이후 1914년 3월 1일 행정구역개편 때 화산리와 학산리를 합하여 화학동(華鶴洞)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러다 다시 1936년 4월 1일 상서면이 물금면으로 개칭되면서 화학동을 물금리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이곳에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한 것은 삼국시대초기부터 살았던 곳으로, 인근 교리의 옛지명과 그 인근에 위치한 마고산성을 고려할 때 동 지역은 인근 금관가야의 영토로 볼 수 있다. 구체적인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오래 전 이 곳에 거주한 성씨를 살펴보면 진주강씨, 경주김씨, 강릉김씨, 강릉유씨 등이다. 서부마을은 1936년 4월 1일에 상서면이 물금면으로 개칭될 때, 주변 지역의 발전으로 인한 마을 확장으로 인하여 물금리의 중앙을 중심으로 분동이 되었고, 이때 서쪽에 위치한다고 하여 서부마을이라 하였다고 한다.
[자연환경]
마을 뒤쪽에는 오봉산이 위치하고 있어 시원한 녹지 전망을 제공하고 있고, 마을 서쪽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다. 또한 마을 동쪽에는 증산이 위치하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조망이 좋은 편에 속한다. 특히 인근 낙동강변은 마을 주민들에게 훌륭한 휴식처를 제공해 주고 있다. 특히 저녁 해질 무렵의 낙동강의 모습이 아름다운 곳이며, 서부리 낙동강변의 갈대꽃이 눈부시게 빛나는 곳이라하여 1914년 이전에는 화산리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양산시청에서 35호 국도를 건너 양산시보건소 방향으로 진행하다보면 삽량교가 나온다. 이 다리를 건너 진행하다 만나는 첫 번째 사거리에서 범어사거리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1022번 지방도를 만나게 된다. 이 지방도를 따라서 황전아파트까지 진행하면 길이 두 갈래로 갈려지는데, 왼쪽 길을 택해서 직진하면 물금읍사무소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다시 약 100m가량 직진하면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오른쪽 길로 진입하여 약 300m가량 진입하면 마을이 나온다.
[현황]
2008년 6월 현재 총 423가구에 957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과거에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어업과 농업을 주업으로 하였으나, 현재는 양산 지역의 특산물인 물금 모래감자 재배와 인근 공단에서의 근무 등이 주된 경제 활동을 차지하고 있다. 서부마을 뒤 북쪽으로 지방도 1022호선이 지나고 있으며, 서남쪽으로는 경부선 철도가 지나고 있다. 현재 서부마을에는 인근 물금 신도시 조성 및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어린이병원, 한방대학원 등의 건설로 인하여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로 인하여 마을 주변 농지가 대규모로 신도시 택지로 수용되었고, 그 때문에 농업을 주업으로 하던 주민들은 현재 소규모 사업이나 혹은 공상업으로 전환을 하고 있다. 마을 인근에는 물금읍사무소를 비롯한 물금시장, 물금단위농협, 초원탕, 우체국, 아리랑마트, 보건지소, 물금역 등이 위치해 있어 주민들의 편의성이 뛰어난 편이다. 특히 최근에는 경부철도 옆으로 호포역까지 이어주는 2차선 도로가 개설되어 접근성 역시 뛰어난 편이다. 인근 문화유산으로는 황산역지, 양산 용화사 석조여래좌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