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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당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3099
한자 龍塘里
영어음역 Yongdang-ri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지도보기
집필자 배미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법정리
면적 16.257㎢
총인구(남, 여) 366명[남 189명, 여 177명]
가구수 180가구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용당리가야진사(伽倻津祠)가 있는 유서깊은 고장이며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제사조(祭祀條)에 의하면 사독(四瀆) 중 하나인 황산강(낙동강 하류)에 가야진사를 세우고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이외에도 민속 행사로서 매년 음력 1월 15일에 당곡마을 당산제와 중리마을 당산제를 지낸다. 『양산읍지초(梁山邑誌草)』에 ‘용당장은 매순 4·9일 개시’라는 기록이 있어 이 지역이 당시에 매우 번창하였음을 알 수 있다. 「오의정(烏義亭) 전설」이 있으며 천태산 계곡에는 천태정사가 있다.

[명칭유래]

세 마리 용의 전설이 깃든 용당의 가야진사에서는 오래전부터 춘추로 임금이 칙사와 향촉을 보내 제를 올렸던 곳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사해신(四海神)과 함께 칠독(七瀆: 한강, 대동강, 압록강, 웅진, 덕진, 두만강, 가야진)에서 춘추로 오색축폐(五色祝幣)를 물속 용신에게 던지고 제사를 지냈다. 김해시 상동면과 용당리에는 낙동강을 경계로 두 개의 용산이 있고, 김해 용산이 강심으로 들어와 있는 곳에 강물이 부딪혀 멈추었다 흘러가는 것이 마치 못[塘]처럼 생겼기에 용당(龍塘)이라 하였다. 그러나 용당(用堂)이 용당(龍塘)으로 바뀌었다는 설도 있다.

[형성 및 변천]

마을의 형성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양산군읍지(梁山郡邑誌)』서면(西面) 용당리로 기록되어 있다. 그 뒤 하서면(下西面) 소속이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용당동(龍塘洞)으로 되었으며 면소재지를 이곳에 두었다. 용당리는 1926년 면사무소를 원리로 이전하기까지는 행정과 교통의 중심지였다. 1936년 이후 현재까지 양산시 원동면 소속으로 당곡마을, 신곡마을, 중리마을 등 3개 마을을 행정리로 두고 있다.

[자연환경]

용당리천태산(630.9m)을 경계로 밀양과 접하며,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김해시와 접하고 있다. 천태산 남쪽에 위치한 천태사[천태정사]에서 용연폭포에 이르는 계곡은 장사바위, 수자굴바위 등 기암절벽과 더불어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맑고 깨끗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하천이 당곡천을 이루며, 하천 변에 마을들이 형성되어 있다. 용당리 남쪽 낙동강 주변으로는 낮은 저지대를 이룬다.

[현황]

용당리원동면의 남서쪽에 있는 지역으로 2009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16.257㎢이며, 2011년 8월 31일 현재 총 180세대에 366명(남 189명, 여 17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밭농사를 주로 하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자연 마을로는 검세리, 당골[당곡동], 석골[비석곡], 신불암동 등이 있다. 당골은 땅이 골이 졌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석골은 마을 어귀에 비석이 서 있다고 한다. 신불암동은 비석곡 서북쪽에 있는 마을로 예전에 신불암이 있었다고 한다.

과거에는 집중 호우로 인한 낙동강 범람으로 미곡을 생산하지 못하여 ‘처녀가 쌀 3말을 먹지 못하고 시집을 간다’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침수 피해가 심하였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 이후 영농 개발로 조방적 유축 농업 형태를 갖추었으며, 고소득 시설 작물(원동 딸기, 양산 수박 등) 재배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낙동강 변에는 용신에게 풍농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린 가야진사당곡마을에 위치하고 있어 매년 행사를 지내고 있다. 천태정사의 양산 천태정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87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리고 생활 체육 활성화를 통한 시민 체력 증진과 여가 선용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 원동체육공원이 용당리 일대에 조성될 계획이다.

용당리의 동쪽은 원리, 북서쪽은 밀양시 삼랑진읍 안태리, 남쪽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 지방도 1022호선이 남북 방향으로 지나며, 낙동강 변으로 펼쳐진 들판 한 가운데로 경부선 철도가 관통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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