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9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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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四寸兄-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경흠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서 밭을 매면서 부르는 노동요.
[채록/수집상황]
1991년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서 김말수(여, 당시 74세)의 창을 채록하였다. 김말수 창자는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서 출생하여 17세에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동 지역으로 시집왔다.
[구성 및 형식]
밭을 가는 소리의 여러 유형 가운데 하나이며, 아낙네 한 사람이 창을 하며 곡을 계속해 이어나가는 형식이다.
[내용]
시집살이의 고통을 노래하고, 사촌 언니의 시집살이에 대해 묻고 답하고 있다.
시집 시집 좋다케도 이런 줄을 몰라으이/ 나 어리 시집오니 이이/ 콩꼬타리 시아바시 엉구깨 겉은 시아바시/ 쪼가리 겉은 시어마시 밑에 우에 그래 고생이고/ 인절미는 귀잽이고이 시리떡은 가째비고/ 대구나니 뽈때기고 말리놓이 세 꽁대기/ 우에 이래 배도 고프고/ 이래가 우에 살겠노 오이/ 우리 엄마 꽁꽁 짰는 모시처매 모시적삼/ 눈물 닦어 다 썩었네/ 나는 언제 늙어가 시어마이 되꼬/ 새이 새이 사촌성아/ 니도 가이 그렇더나 어이/ 도리도리 도리밭에 수제놓기도 어렵더라/ 둥글둥글 수박식기 밥 담기도 어렵더라
[현황]
밭매기는 과거 아낙네들의 전유물이었다. 따라서 노랫말에는 아낙네들의 삶에 대한 내용이 많다. 특히 여인들의 삶 가운데서 밭매기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일 가운데 하나인 시집살이를 내용으로 하여 밭매기의 고통을 감소시키고 있다. 사촌 언니에게 시집살이를 묻거나 자신의 시집살이를 술회하는 내용으로 엮어진 밭매기 노래는 전국적으로 분포를 한다. 경상남도 양산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