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7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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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上- |
영어의미역 | Auspicious Tenth Lunar Month |
이칭/별칭 | 소춘(小春)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집필자 | 우정임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음력 10월에 행하는 세시풍속.
[연원 및 변천]
음력 10월은 일 년 동안의 농사가 마무리되고 햇곡식과 햇과일을 수확하여 하늘과 조상님께 감사의 예를 올리는 기간으로, 풍성한 수확과 더불어 신과 인간이 함께 즐기게 되므로 열두 달 가운데 으뜸가는 달이라 하여 상달이라 하였다. 또한, 10월은 입동, 소설의 절기가 있는 계절로 겨울에 접어들지만 아직 햇볕이 따뜻하여 소춘(小春)이라고도 한다.
상달 고사를 지내는 것은 집안의 안녕을 위하여 성주신·조상신·터주신·조왕신·삼신 등 가신(家神)들이 만들어 주신 풍년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하는 세시풍속이었다. 이는 고대 국가 행사인 제천의식이 추수감사제의 성격을 띤 가정의례로 변모하여 전승된 것이라 짐작된다.
양산 지역에서는 상달에 날을 받아 추수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가택신(家宅神)에 대한 고사와 5대조 이상의 조상께 시제(時祭)를 올리며 단군에게 신곡을 올리는 농공제를 지내기도 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천신에게 제사 지내는 제천의식과 가택신에게 가내의 안전을 비는 성주제 등은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