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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지게 어렵다는 말의 유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754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영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4년연표보기 - 조사자 강진옥·조현설·김종군·김광욱·유호철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5년연표보기 - 『양주의 구비문학』에 수록
채록지 만송동 -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지도보기
성격 설화|유래담|경험담|전쟁 체험담
주요 등장 인물 김병옥
모티프 유형 찢어지게 어렵다는 말

[정의]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에서 찢어지게 어렵다는 말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2005년 강진옥 등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간행한 『양주의 구비문학』2-자료편에 실려 있다. 「찢어지게 어렵다는 말의 유래」는 2004년 1월 15일 강진옥·조현설·김종군·김광욱·유호철 등이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으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병옥[남, 74]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6·25 전쟁 당시 피난민이었던 김병옥은 16일 동안 아주 적은 밥만 먹고 지냈다. 정월 초하루에 이집 저집으로 동냥을 하러 다니다가 떡국 열 두 그릇을 얻어먹고 단술까지 얻어 마셨다. 당시 김병옥이 얻어먹은 떡국은 떡가루를 날반죽해서 끓인 것이었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두 열 두 그릇을 얻어먹어도 배가 차지 않았다. 그 날 김병옥은 대변을 보았는데, 이후 대변을 본 날은 정월 열여섯 날이었다.

김병옥은 정월 열여섯 날 아침 사역을 한 뒤, 밥을 얻어먹었다. 그런데 밥의 양이 매우 적어 김병옥은 밥을 국에 말지 않고 고추장에 비벼 먹었다. 그리고 화장실에 가서 대변을 보았는데, 대변이 딱딱하게 굳어 나오지 않았다. 한참 힘을 주니 그때서야 작은 양의 대변이 나왔는데, 항문이 매우 아팠다. 옛말에 똥구멍이 찢어지게 어렵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은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모티프 분석]

「찢어지게 어렵다는 말의 유래」의 주요 모티프는 ‘찢어지게 어렵다는 말’이다. 제보자 김병옥은 ‘찢어지게 어렵다’는 말에 대한 해석과 자신의 경험담을 결합하여 ‘찢어지게 어렵다’는 말의 유래담을 구연하고 있다. 「찢어지게 어렵다는 말의 유래」는 6·25 전쟁 때 먹을 것이 제대로 없어 굶기를 밥 먹듯 하고, 오랜만에 음식을 먹어도 양도 적고 질도 나쁜 음식을 먹어야 했기 때문에 변을 잘 볼 수 없었다는 체험담이다. 음식을 잘 먹지 못하면 변도 제대로 나오지 않게 마련이다. 따라서 똥구멍이 찢어지게 어렵다는 말은 그만큼 먹고 살기 어려운 상황을 나타내는 말이라는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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