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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125
한자 市場
이칭/별칭 장,장시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양주시
집필자 한정수

[정의]

경기도 양주시에서 재화와 용역이 거래되는 장소.

[개설]

시장은 대개 장(場) 또는 장시(場市), 시상(市上)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대체로 주기적 또는 지속적으로 상품 매매 등의 교역이 이루어지던 장소, 즉 장터로서의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은 국지적 개념의 시장과 추상적 개념의 시장으로 나뉜다. 원래 한정된 장소, 즉 장터로서의 의미를 갖는 국지적 개념의 시장이 일반적이었으나 교통과 수송 수단, 화폐 경제, 인터넷 등의 발달로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는 추상적 개념의 시장이 등장하게 되었다. 따라서 양주시의 시장도 유비쿼터스(ubiquoss)의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장터를 의미하는 국지적 개념의 시장과 추상적 개념의 시장이 공존하게 되었다.

[유래 및 변천]

조선 시대 양주 지방은 광주와 함께 육로의 요충지였다. 또한 양주에 인접한 의정부 다락원 부근은 원산항의 각종 어물이 한양으로 들어가는 입구였다. 조선 후기의 전국 장시 상황을 알 수 있는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권 165, 시적고 3 향시조에서는 양주의 향시 오일장으로서 가라비(加羅非)[3, 8일], 동도천(東道川)[5, 10일], 신천(新川)[2, 7일], 고주내(古州內)[5, 10일], 대탄(大灘)[4, 9일], 북도천(北道川)[1, 6일], 구곡(仇谷)[1, 6일] 등이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1970년대까지는 갓바위장, 가래비장, 덕정장 등이 대표적인 정기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현황]

현재 양주시의 대표적인 정기 시장으로는 2·7일장인 덕정장, 2·7일장인 신산장, 4·9일장인 가래비장이 있다. 가래비장은 양주시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되었으며 서울 동대문 밖의 시장 중 3대 시장에 포함될 정도였다. 덕정장은 일제 강점기 철도가 나면서 생긴 장인데, 도시가 확대되면서 점차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양주시 남면 신산리에 서는 신산장남면 입암리에 섰던 갓바위장이 옮겨진 것인데 군부대 주둔 후 더욱 커졌다.

양주 시민들은 간단한 생필품 등은 관내의 정기 시장을 이용하지만 잔치나 행사를 위한 큰 장은 의정부나 파주, 동두천 등 가까운 도시의 상설 시장이나 상가를 이용한 경향이 있다. 하지만 도농 복합 도시가 추진되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양주시에도 대형 마트가 들어서게 되면서 동두천이나 파주, 의정부로 시장을 보러 가는 인구가 점점 줄어들었다. 동시에 정기 시장도 규모와 영향력이 작아지게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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