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05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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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樂天亭 名文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고암길 200[고암동 70-1대]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서동일 |
[정의]
경기도 양주시 고암동에 있는 일제 강점기의 암각문(巖刻文).
[개설]
넓은 바위 위에 ‘낙천정(樂天亭)’이라고 새겨진 글씨가 선명하여 낙천정(樂天亭)이라는 정자가 있는 곳임을 알게 해 준다. 낙천정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로, 맞배지붕 양식을 갖추었다.
[위치]
낙천정 명문(樂天亭名文)은 경기도 양주시 고암동 70-1번지 주원터마을이 있는 언덕의 동쪽 기슭에 위치한다.
[형태]
바위의 표면을 평평하게 갈고 중앙에 가로 122㎝, 세로 50㎝의 장방형 곽을 만든 후 세 글자 ‘낙천정’을 음각(陰刻)하였다. 암각문 왼쪽 아래에는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2열로 ‘정3품 손완근(孫完根) 경신(庚申) 중추일(中秋日)’이라는 작은 글씨가 새겨져 있다. 이를 통해 작성자는 손완근(孫完根)이고 작성 시기는 1920년임을 알 수 있다.
[현황]
현재 언덕 윗부분에서 흘러내려 온 퇴적물이 ‘낙천정’ 글씨가 새겨진 바위를 뒤덮고 있어 주변 정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마을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조선 말 선비들이 낙천정 명문이 있는 부근에서 활쏘기를 하며 풍류를 즐겼다고 하나 언제부터 이런 장소로 활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단 암각문의 작성자인 손완근이 일제 강점기에 『조선의 궁술』[조선궁술연구회, 1929]이라는 책의 간행 발기인으로 참여한 것으로 보아, 최소한 일제 강점기에는 이러한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낙천정 명문을 통하여 유적이 있는 부근이 일제 강점기 양주 군내 인사들이 여가를 이용해 활쏘기 등의 풍류를 즐겼던 곳이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