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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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陶孔院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정학수 |
[정의]
조선 시대 경기도 양주에 있던 국영 숙식 시설.
[개설]
원(院)은 고려·조선 시대에 공무로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해 주요 도로나 인가가 드문 지역에 설치한 국영 숙식 시설로, 대개 역(驛)과 관련되어 역의 중간 지점에 설치되므로 보통 역원(驛院)이라 하였다. 고려와 조선 시대의 원은 중앙 집권적 지방 통치와 교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주로 교통상의 요지에 자리 잡고 있어 교역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도공원(陶孔院)은 조선 전기 양주목에 있던 광제원(廣濟院)·광인원(廣仁院)·상지원(相知院)·덕해원(德海院)·도제원(道濟院) 등 6개 원 가운데 하나로, 치소 동쪽 29.6㎞[74리] 지점에 있었다.
[관련 기록]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경기 양주목 역원]에 “광제원은 주 남쪽 35리 지점에 있다. 광인원은 주 남쪽 30리 지점에 있다. 상지원은 주 서쪽 45리 지점에 있다. 도공원은 주 동쪽 74리 지점에 있다. 덕해원은 도봉산 밑에 해촌(海村)이라는 언덕이 있고, 덕해라는 원이 있는데, 서울에서 30리 거리이다. 도제원은 풍양현 남쪽 15리쯤에 있는데, 토원이라 하기도 한다"고 하였다.
『양주군읍지(楊州郡邑誌)』 역원조에는 “광제원, 광인원, 상지원, 도공원, 덕해원, 도제원 이상의 6원은 지지(地誌)에 실려 있으나 지금은 폐하여졌다. 평구원(平丘院)은 주 동쪽 70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변천]
19세기 전반에 기록된 『양주군읍지』에는 양주의 원으로 광인원·광제원·상지원·도공원·덕해원·도제원 등 지지(地誌)에 전하는 6곳의 원은 모두 폐하여지고 평구원이 치소 동쪽 28㎞[70리] 지점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로 보면 조선 시대 양주에는 전기에 6곳, 후기에 한 곳의 원이 있었던 셈인데, 조선 전기에 있던 도공원이 이후 언제 폐지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