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천자의 병을 고친 어린 아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낙반식 벽상토(落飯食 壁上土)」는 조선의 어린아이 의사가 피부병에 걸린 중국의 천자를 우연히 본 현상에서 힌트를 얻어 만든 명약으로 고쳐 주었다는 치료담이자 우행담이다.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으나 채록 및 수집 정보는 나와 있지 않아 알 수가 없다. 중국에서 천자가...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납1리에서 호환(虎患)에서 벗어나는 방법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손님이 가면 개를 물어가는 호랑이」는 호랑이가 따라붙었을 때 “손님 간다.”고 소리를 치면 호랑이가 그 마을의 개를 기르는 집에서 개를 잡아가지고 돌아간다는 신이담이다. 「손님이 가면 개를 물어가는 호랑이」에서는 호랑이를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이 장력이 센 사람으로 언급된다. 밤길에...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에서 장사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장수가 죽은 바위」는 바위에서 나온 장수가 십몇 년 만에 자기가 태어난 바위로 돌아와 어딘가를 가려다가 ‘걸어가려면 큰일 났다.’고 고민을 하니 어딘가에서 말이 나타나 그 말을 타고 갔는데, 며칠이 지나 태어난 바위에서 장수가 죽었고, 며칠 뒤에 말도 같이 죽어 ‘말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암석 유래담이다. 「...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에서 매봉재 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처녀 총각이 매일 만나는 고개」는 시주를 얻으러 다니던 젊은 중이 시주 받은 집의 처자가 마음에 들어 여러 번 구애하고 결국 서로 사랑하게 되어 맺어지게 된다는 연애담이자, 이 때문에 매번 만난다는 고개의 이름이 매봉재로 불린다는 지명 유래담이다. 중과 처녀라는 남녀 캐릭터가 인연임을 알리기 위하여 신도가 시...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에서 첫날밤 신혼 방 엿보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첫날밤에 문구멍 뚫는 이유」는 첫날밤 신혼 방의 문구멍을 뚫어 엿보는 관습에 깃든 유래를 알려 주는 풍습 유래담이자, 처음부터 배우자의 기선을 잡아야 한다는 주변 사람의 말을 곡해하여 진짜로 신부를 죽였다는 공포담이다. 여기에는 직접 얼굴을 보지 않고 신랑을 맞이하여 온갖 고생을 해야 했던 어린 신...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서 팥죽 먹는 유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팥죽 먹는 유래」는 팥죽의 한글 발음을 성관계 나는 소리에 빗대어 말장난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소화(笑話)이다. 그중에서도 저속하고 품격이 낮은 육담에 속하는데, 웃음의 포인트에 이야기의 힘이 집중되어 있어 다른 관계에 대한 구성은 상세하지 않다. 2005년 강진옥 등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간행한 『양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