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혼례 전에 신랑 쪽에서 채단(采緞)과 혼서지(婚書紙)를 넣은 나무 상자를 신부 쪽에 보내는 의례. 함팔기는 전통 혼례의 한 과정에 해당한다. 혼인이 결정되어 택일이 이루어지면 치마저고리감인 채단과 혼서지를 넣은 함을 준비한다. 함은 대개 혼례 전날 신랑 친구나 마을 사람 중 첫 아들을 낳은 사람이 진다. 함을 진 사람을 함진아비라 하는데 대략 3~4명이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