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하패2리 지역에서 가을의 추봉(秋捧)[마을 기금을 결산해서 주민들에게 보고하는 것]이나 마을 잔치 때 주로 끓여먹었던 국. 두붓국은 자연 발생적인 음식으로 추측되므로 그 연원 및 변천 과정은 알 수 없다. 직접 만든 두부를 끓는 물에 썰어 넣고, 북어를 두드려서 찢어 넣는다. 끓이면서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붉은 고추나 실고추를 얹으면 음식의 색감이 좋아진다....
-
1919년 3월 1일부터 약 2개월 동안 경기도 양주 지역을 포함한 조선 전역에서 일어난 만세 시위운동. 양주는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기 전까지 지역민의 동조와 호응 속에서 무장 의병 항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었던 고장이다. 특히 임진강과 한남정맥의 전략적 지세와 활발한 의병 활동으로 1907년 전국의 의병 부대가 연합하여 13도 창의대진소를 결성하고 서울 진공 작전을 펼쳤을 때 본부...
-
1970년대 경기도 양주를 포함한 전국에서 실시된 범국민적 지역 사회 개발 운동. 새마을 운동은 1970년 4월 22일 박정희 대통령의 제창으로 행해진 지역 사회 개발 운동으로, 근면·자조·협동을 기본 정신으로 하고 그 실천을 범국민적·범국가적으로 추진하여 총체적인 국가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서울에서 가까운 양주 지역은 시범 실시 지역으로 선정되었고, 많은 예산이 투입...
-
개항기 경기도 양주군에 있었던 공립 소학교. 1896년(고종 33) 9월 20일 고종의 칙령 제145호와 소학교령 제17조 ‘각 부·군은 관내의 학령 아동을 취학시킬 공립 소학교를 세워야 한다’는 규정에 의거하여 1905년(고종 42) 을사조약에 이르기까지 전국에 설립된 50개의 관립 소학교 중 경기도 내에 설립된 학교는 9개교로 확인된다. 그중 양주 지역에는 1899년(고종 36...
-
일제가 농촌진흥운동기 경기도 양주 지역에 설치한 농촌 관제 단체. 농촌진흥회란 일제가 조선을 강점한 후, 관료-유지 지배 체제의 형성과 함께 식민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발전시킨 주요 기구 중 하나이다. 양주진흥회도 일본인과 조선인 대지주의 가혹한 수탈에 대항하는 기구로서가 아니라 단지 지주와 소작인 간의 상호 부조와 농민의 자력갱생 등을 요구하는 기구로서 만들어졌다. 일제는 강점과...
-
일제 강점기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활동한 청년 단체. 3·1 운동 이후 무력만으로는 한국을 지배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깨달은 일제는 그때까지의 무단 통치 방식을 변경하였다. 조선 총독으로 새로 부임한 사이토 마코토[齊藤實]는 ‘문화의 발달과 민력(民力)의 충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른바 문화 정책을 실시하였다. 한편, 1920년대 초반 한국은 노동 운동, 농민 운동의 이념과 조직...
-
일제 강점기 경기도 양주 지역 출신으로 서울에 유학한 학생들의 친목 단체. 양주학생친목회는 매년 하계 방학을 이용하여 양주군 각지를 순회하는 강연회 개최를 통해 지역 청년들을 계몽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결성되었다. 1922년 경기도 양주군 출신으로 서울에서 유학하고 있던 안학수와 최범주의 발기로 창립되었으며 회장으로 장연채(張然采)가 선출되었다. 당시 회원은 80여 명이었...
-
일제 강점기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있었던 공립 보통학교. 1923년 4월 27일 유양공립보통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았고, 같은 해 5월 27일 양주군 주내면 유양리[현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양주향교(楊州鄕校)에서 1·2학년을 편성하여 개교하였다. 1937년 4월 1일 6년제로 학년 연장 인가를 받았으며, 1939년 3월 20일 6년제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1941년 4월...
-
일제 강점기 경기도 양주군 유양리에 있었던 기독교 청년 신앙 운동 단체. 엡윗청년회(Epworth League)는 1889년 미국에서 창설된 감리교의 청년 단체이다. ‘엡윗’은 감리교 창시자 요한 웨슬리의 고향 이름에서 따왔다. 우리나라에서는 1897년(고종 34) 5월 5일 서울 정동교회에서 창립된 엡윗청년회[초대 회장 노병선]를 기점으로 하고 있다. 유양엡윗청년회는 1922년...
-
경기도 양주 출신의 법조인. 본관은 전의. 아버지는 이상익이고 동생은 이웅섭이다. 아버지 이상익은 남면사무소에서 초대 남면장을 지냈다. 부인은 평택국민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권태옥(權泰玉)이며, 슬하에 2남 3녀를 두었다. 이영섭(李英燮)[1919~2000]은 1919년 11월 5일 경기도 양주시 남면 한산리에서 출생하였다. 당시 아버지 이상익이 광주법원에서 근무하였기 때문에 1...
-
1910년부터 1945년 8월 15일 해방까지 일제 식민기 경기도 양주 지역의 역사와 문화. 양주는 서울의 동북 방면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지역이었다. 현재의 동두천시·남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구리시 등과 서울의 동북쪽이 모두 양주 지역에 해당되었다. 즉, 1912년 당시 양주 지역은 32면 343동리의 대규모 고을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1914년 면제 개편 때 양주는 16면...
-
일제 강점기 경기도 양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본관은 함안(咸安). 호는 구심(求心). 단종 때 생육신인 조려(趙旅)의 17세손으로, 할아버지는 조성룡(趙成龍)이고 아버지는 조정규(趙禎奎)이다. 어머니는 박필양(朴必陽)이다. 남동생은 조소앙(趙素昻)·조용주(趙鏞周)·조용한(趙鏞漢)·조용원(趙鏞元)이고, 여동생은 조용제(趙鏞濟)이다. 조용하(趙鏞夏)[1882~1937]는 경기도 양주군...
-
일제 강점기 경기도 양주군 회천면에서 활동한 청년 단체. 회천청년수양회는 지역 청년들의 지식 계발과 도덕 함양은 물론 지역 사회사업 및 발전 도모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회천청년수양회는 3·1 운동의 결과 일제가 문화 정치를 표방함에 따라 각종 문화 단체의 활동이 활성화되는 시기에 설립되었다. 1924년 10월 19일 경기도 양주군 회천면 덕천강습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설립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