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1113
한자 家屋
영어공식명칭 House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남해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소재지 이용직 주택 -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낙평리 지도보기
관련 소재지 삼례 문화 예술촌 -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후정리 지도보기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의 가옥.

[개설]

민가는 민중의 건축(folk architecture)으로서 지역 주민의 욕구와 가치를 직·간접적으로 표현하는 중요한 주거 문화 요소이다. 즉, 민가는 그 지방 특유의 자연적, 인문적, 사회적 환경요소들을 가장 포괄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유형의 문화재이다. 오랜 세월 동안 그 지역 주민들이 경험해 왔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여 그들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주변에서 이용할 수 있는 건축 재료를 활용하여 그 지역 환경에 가장 적합한 형식으로 발전시켜 온 주거문화재인 것이다.

[완주 지역 가옥의 특징]

완주군의 가옥은 완주 지역의 환경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형성되어 발전해 왔다. 완주군은 동북부 지방이 노령산맥의 줄기로 해발 500m 이상의 고지대이고 서부지방은 해발 100m 이하의 평야지방이다. 기온은 연평균 최고 기온이 7월과 8월에 26.9℃이고 2월에 0.2℃이다. 강수량은 8월에 391.8㎜이고 12월에 5.7㎜로 다른 전라북도 지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단지 동북부의 산간지방과 서부의 평야지방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처럼 완주 지역이 전라북도의 중심에 있으면서 전주시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주거문화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전라북도의 민가는 평야지방형과 산간지방형, 도서해안지방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완주군은 일반적으로 남부지방형에 속하고 전라북도에서는 산간지방형과 평야지방형이 같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산간지방에서는 ―자형의 평면을 중심으로 규모가 작은 3칸 형, 4칸 형 등의 소규모 형태가 방과 부엌이 있고 방의 전면에는 툇마루가 있는 형이다. 집의 형태에서는 전체적으로 홑집과 더불어 부분적인 반겹집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에 평야지방의 주택은 안채를 중심으로 부속사[광, 헛간, 화장실 등]가 있는 경우가 있고 전면에 마당이 있으며 전면이나 후면에 장독대가 있기도 하다. 평면은 ―자형을 기본으로 하되 칸수가 늘어나거나 상류가옥의 경우 평면에 대청 등이 있어 개방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으로 부엌과 더불어 광이나 아랫방이 있는 경우도 있고 고방이나 도장이 나타나기도 하여 지역적 특성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이처럼 완주군의 주생활은 완주 지역의 지형과 지역, 산업에 의해서 마을이 형성되고 주생활이 이루어졌다.

[근대 완주 지역의 가옥]

근대에 이르러 완주 지역에는 넓은 평야로 인하여 일본인들의 주거가 형성되기도 하였다. 주로 삼례를 중심으로 산업시설과 의료시설 등이 건축되었으며 이 중 이용직 주택은 처음에 병원으로 건축되었으나 후에 주거시설로 개조되어 사용되기도 하였다. 근대건축은 근대의 건축적 특성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등록문화재나 삼례 문화 예술촌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대 완주 지역의 가옥]

현대의 완주 가옥은 우리나라의 다른 지방 현대가옥과 마찬가지로 건축주의 다양한 요구와 다양한 재료의 생산으로 각각의 가옥이 개성을 발휘하면서 건축문화를 형성해 오고 있다. 현대식 구조인 철근콘크리트나 조적[어떤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 돌이나 벽돌 따위를 쌓는 일], 철재 등의 재료를 사용하여 각자 필요한 방식의 구조로 건축하고 있다. 특히 완주군이 도청소재지인 전주시의 위성도시이자 전원도시로 각광받으면서 최근에는 전원주택 건축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으로 완주군에서 한옥지원정책을 시행하여 소양면 오성마을 등은 한옥단지를 조성하여 우리나라 전통가옥의 수려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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