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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덕산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의 말사. 자세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신라 흥덕왕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진다. 지금의 사찰은 근년에 세워진 것이나 원래 광흥사의 터라 한다. 광흥사는 약 300년 전까지만 해도 사세가 번창하여 당시에는 현 덕산리 지역의 대부분의 전답과 임야가 광흥사의 소유였으며 이 지역의 주민들 대부분이 광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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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구산3리 청암사지에 있는 통일신라 말기에서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석등재. 구산리 석등재는 연화문의 하대석과 간주석 일부로 연화 하대석 이하는 매몰되어 형태를 알 수 없다. 연화문 하대석은 양각의 단엽 팔판복련(八瓣伏蓮)으로 위에 3단의 괴임을 각출(刻出)하고 그 사이에 단엽을 넣었다. 상면 중앙부에는 8각형의 간주석 받침을 호형 1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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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에 전해오는 고대의 전통적이고 토속적인 신앙.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는 울진 지역에 굴신(窟神)과 산천신(山川神)이라는 고대의 토속적인 전통 신앙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울진 지역의 전통 신앙은 울진 지역에 수용된 불교와 관련되어 있다. 우리나라에 불교는 372년(소수림왕 2) 고구려에서 가장 먼저 받아들였고, 백제는 384년(침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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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대흥리 대흥사지에 남아 있는 조선 후기 석종형 부도. 대흥사는 태백산 정봉하(鼎峯下)에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그 후 고려시대 하승(何僧)이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곳이다. 1802년(순조 2)에 예조 완문(完文)이 사찰 경계에 표지를 세워 구역을 표시하여 절을 수호토록 하였으나 절은 퇴락하고 법당만 남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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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에 있는 고려 후기 삼층석탑. 배잠사지 당간지주가 서 있는 곳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m 되는 지점에 있었는데 지금은 도굴당하고 없다. 원래 배잠사지 삼층석탑이 있었던 자리는 현재 기단 갑석이 있는 곳에서 동쪽으로 약 15m 떨어져 있었던 곳이라 한다. 현 기단 갑석[두께 6㎝, 112×82.5㎝]은 주초석으로 추정되는 자연석 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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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 경상북도 울진에서 수도한 왕족이자 종교인.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나오는 보천태자에 관한 기사는 울진의 대표적인 토속 신앙인 굴신(窟神)과 산천신(山川神)에 대한 숭배가 결국 불교 신앙, 즉 중앙 세력에 흡수되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아버지는 신라 제31대 신문왕(神文王)이고, 제33대 성덕왕(聖德王)이 되는 효명태자의 형이다. 『삼국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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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석가모니(釋迦牟尼)가 설(說)한 교법(敎法)을 종지(宗旨)로 활동하는 종교. 불교라는 말은 석가모니인 부처가 설한 교법이라는 뜻과 부처가 되기 위한 교법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스도교·이슬람교와 더불어 세계 3대 종교의 하나인 불교는 석가모니 생전에 이미 교단(敎團)이 조직되어 포교가 시작되었으나 교세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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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하원리 불영사에 있는 고려 전기 삼층석탑. 불영사 삼층석탑은 화강암으로 만들었으며, 현 높이는 3.21m로, 일명 ‘무영탑’이라 불린다. 기단부는 상하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지대석은 새로 만들었다. 하층 기단 면석은 4매의 판석으로 조립되었는데, 하층 기단 저석과 함께 붙여 만들었다. 각 면석에는 우주(隅柱)와 탱주 1주를 모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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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에서 불상을 모셔놓고 공적으로 불교 신행을 행하는 장소. 사찰은 불상을 안치하고 승려가 거주하면서 예배·수행·의식 등을 거행하는 장소 또는 건축물로 절·사원(寺院)·정사(精舍)·승원(僧院)·가람(伽藍) 등으로도 불린다. 전통적으로 한국의 사찰은 크게 평지가람형(平地伽藍型)·산지가람형(山地伽藍型)·석굴가람형(石窟伽藍型)의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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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신문왕 때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오곡리에 창건된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의 말사. 수진사의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신라 신문왕 때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969년 3월에 중수하였다. 조선시대 문인 황여일(黃如一)·권계(權啓)·선세휘(宣世徽)의 시가 전해지고 있다. 수진사는 천축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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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오곡리 수진사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 유물. 오곡리 천축산 중턱에 위치한 수진사를 포함한 주변 일대는 모두 사지로 추정된다. 수진사는 대웅전 등 경내 건물이 모두 근년의 것이나, 부도와 석탑재 등의 석조물들이 남아 있으며, 와편이 산재해 있다.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알 수 없으며, 현재의 절은 1963년에 중건되었다. 석탑재는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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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에 있던 신라시대 국가제사인 소사(小祀)에 편제된 산. 악발(岳髮)은 발악(髮岳)이라고도 한다. 우진야군(于珍也郡)[지금의 울진군]에는 악발[일명 발악]에 산천 신앙이 있었으며, 이 지역의 전통 신앙인 산천 신앙은 신라의 국가적인 명산대천제(名山大川祭)에 소사로 편제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룬 후 각 지역의 신앙 체계와 토착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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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경상북도 울진 출신의 승려. 속성은 남씨로 본관은 영양(英陽). 아명은 몽선(夢仙)이고, 자는 중열(仲悅), 법명은 혜능(惠能)이다. 어머니는 행주전씨이다. 1442년(세종 24)에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금매1리에서 출생하였다. 1453년(단종 1) 12세에 승려 응철(應哲)을 좇아 출가하여 불영사에서 수계(受戒)를 받았다. 8년간 정진하여 모든 불경에 통달한 뒤 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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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청암사지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삼층석탑. 탑은 만드는 재질에 따라 목탑(木塔), 전탑(塼塔), 석탑(石塔), 모전석탑(模塼石塔), 청동탑(靑銅塔), 금동탑(金銅塔) 등으로 나누어지며, 우리나라의 경우 석탑이 불탑의 중심을 이룬다. 석탑은 석조탑파(石造塔婆)를 줄여서 일컫는 말이다. 탑은 대체로 기단부, 탑신부, 상륜부 등 3부분으로 구성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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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정림1리 절골 정림사지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재. 석탑재는 하층 기단 저석과 하층 기단 면석을 동일석으로 만든 석재 2매, 하층 기단 갑석 1매, 상층 기단 면석 3매, 지붕돌[옥개석] 1매가 흩어진 채 남아 있다. 하층 기단 저석과 동일석으로 만든 하층 기단 면석은 2매 모두 각 면에 탱주 1주가 모각되어 있으며, 길이 126㎝, 높이 2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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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주인리에 있는 고려시대 삼층석탑. 울진군 북면 주인리에 있는 장재사지 중앙에 위치한다. 주인리 삼층석탑은 단층 기단에 몸돌[옥신석]과 지붕돌[옥개석]이 1점씩 남은 것을 다시 쌓은 것으로, 탑의 재료는 화강암이고 높이는 1.48m이다. 기단부(基壇部)는 지대석(地臺石) 위에 단층으로 있으나 4매로 짜인 지대석은 교란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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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주인리 장재사지에 있는 고려시대 석불상. 주인리 석불좌상의 재료는 화강암으로 결가부좌(結跏趺坐)를 한 약사여래좌상(藥師如來坐像)이다. 얼굴 부분은 마멸이 아주 심하여 원상을 알 수 없으나, 왼쪽 눈은 은행처럼 큰 윤곽을 나타내며, 코도 굵게 조각되어 있다. 오른쪽 귀와 입은 형태를 알 수가 없다. 왼쪽 귀는 어깨에 닿을 정도로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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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직산리 직산리사지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삼층석탑. 직산리 남산마을 서쪽에 있는 탑산골 골짜기 일대가 직산리사지로, 20여 년 전까지 탑이 남아 있어 남산마을 주민들이 탑돌이를 하기도 하였으나 보문사라는 태고종 사찰이 세워지면서 직산리 삼층석탑도 없어졌다고 한다. 근년에 개인 불당이 세워져 있다. 도난당하기 전의 기록과 사진을 토대로 살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