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전라남도 순천 지역 농민이 일제 식민통치 하의 열악한 정치·경제적 상황을 배경으로 일으킨 반일운동. 토지를 매개로 생계를 유지하는 농민은 토지의 소유를 어떤 문제보다 중시하였다. 그러나 일제는 1910년대에 토지조사사업 등을 통해 토지 수탈과 식민지 지주제를 축으로 무단농정을 추진했다. 그 결과 다수 농민은 소작인으로 전락해 각종 권리를 박탈당했으며, 토지를 상실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