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금월리 대각 마을에 세우는 화재막이 짐대. 짐대는 크게 나누어 세 유형이 있다. 첫째, 화재막이 짐대이다. 마을에서 바라볼 때 주변의 화기가 센 곳을 향하여 화기를 누를 목적에서 세우는 짐대를 말한다. 둘째, 제액 초복 짐대이다. 마을의 낡은 기운이나 액을 마을 밖으로 내보내고 새해에 복을 불러들이는 목적에서 세우는 짐대를 말한다. 셋째, 행주형...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석보리에 세워진 화재막이 짐대. 짐대는 일반적으로 솟대로 인식하고 있는 신간(神竿)이다. 솟대는 마을 앞에 세워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마을 주민들은 솟대라고 부르지 않고 짐대, 돛대라고 부른다. 짐대는 ‘진대(鎭대)’에서 비롯된 용어이며, 돛대는 진대가 배의 돛대 기능을 한다는 용어이다. 진대는 ‘터를 눌러 주는 대’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터를 눌...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불씨 및 부엌 등을 관장하는 신. 조왕(竈王)은 집안에 모시고 위하는 가신 신앙의 한 대상으로 불씨 및 부엌 등을 관장하는 신이다. 이를 조왕신, 지앙, 조왕각시, 정지조왕 등이라고도 하고, 우리말로는 ‘부뚜막신’이라고 부른다. 조왕은 주로 부엌에 조왕 중발(竈王中鉢)을 모셔 놓고 청수를 갈아 놓는 방식이다. 순창 지역에서는 전통 가옥의 부엌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