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다식을 만들 때 사용하는 틀. 다식(茶食)이란 우리나라 고유 과자의 하나로 쌀, 콩 등의 볶은 가루나 승검초, 황율(黃栗)[밤], 검은 깨. 송홧가루 등을 꿀이나 조청 등으로 반죽해서 만든 것이다. 이 다식을 박아내는 틀이 다식판인데, 예전에는 제사상에 반드시 올려야 하는 제수 용품이었다. 이익(李瀷)의 『성호사설(星湖僿說)』에는 쌀가루나 밀가루·...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흰 떡이나 쑥떡에 모양과 무늬를 찍어 낼 때 도장처럼 사용하는 도구. 떡살은 예부터 여인들의 살림 도구였다. 그래서 조선 시대 여인들은 혼숫감으로 떡살을 챙겨 갔다고 한다. 절편을 만들어 이웃과 나눠 먹을 때 자신의 살림 솜씨를 자랑하는 방편이기도 하였다. 더욱이 큰 잔칫날에 함께 모여 떡을 만들 때는 온 마을 떡살이 다 모이게 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