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용내리에서 상여를 들어 올리거나 내릴 때 부르는 소리. 「관음보살 소리」는 장례 절차 중에서 출상 당일 상여를 들어 올리거나 내릴 때 부르는 장례 의식요이다. 이를 「관세음보살 소리」, 「관세보살 소리」, 「관암보살 소리」 등이라고도 한다. 「관음보살 소리」는 ‘관암보시’를 세 번 외우는데, 이때 가락은 거의 비슷하며 상황에 따라 조금...
-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용내리에서 상여를 들어올리기 직전에 하는 짧은 소리. 「나무아미타불 소리」는 장례 절차 중에서 발인제를 끝내고 상여를 들어올리기 직전에 운상을 시작함을 상두꾼에게 경계하며 이르는 장례 의식요이다. 요령을 흔들며 말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을 외는 「나무아미타불 소리」는 풍산면 용내리에서 채록되었다. 풍산면은 본래 순창군 지...
-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에서 군벌 논의 김을 매면서 부르는 노동요. 「담담서름 타령」은 금과면 매우리 지역 농민들이 한벌 매기 후에 다시 풀이 자라서 군벌 맬 때 농사일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덜고 일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받는 소리의 후렴구 끝의 가사를 따서 이를 「담담설움 타령」이라고도 한다. 순창군에서 군벌 매기를 할 때에는 「...
-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돈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돈타령」은 사람들이 갖고 싶어 하는 돈을 소재로 한 흥미 위주의 해학적인 내용을 담은 유희요이다. 1991년 한국 정신문화 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 민족 문화 대백과 사전』의 순창군 설화·민요편에 수록되고, 왕실 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Jangseogak Royal Archives. http...
-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에서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노동요. 「모심기 소리」는 모를 못자리에서 논으로 옮기고 손으로 모를 심어 가면서 흥을 돋우고 힘든 것을 잊기 위하여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이를 후렴구를 따라서 「상사 소리」라고도 한다. 금과면 매우리에서 모를 심을 때는 북으로 못방구를 치는데, 선창자가 앞소리를 메기고 나머지 일꾼들이 일정한 후렴구를...
-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에서 모판의 모를 뽑으면서 부르는 노동요. 「모찌는 소리」는 모내기에 앞서 모판에서 모를 뽑는 모찌기를 하면서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볍씨를 모판에 뿌려 적당히 크면 논으로 옮겨서 심는다. 모판에 빽빽하게 심어 키운 모는 논에 옮겨심기 좋게 적당한 크기로 찢어서 묶는데, 이 과정에서 부르는 민요가 「모찌는 소리」이다. 2004년...
-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에서 처음 논의 김을 매면서 부르는 노동요. 「문열가」는 처음으로 김매기를 할 때 농사일의 노고를 덜고 능률을 올리기 위하여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문열가」는 논의 문을 연다, 즉 첫 관문을 연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문열가」는 「김매기 소리」 중 첫 번째로 불리는 노래이다. 호미로 논을 매기 때문에 이를 「호무질 소리」,...
-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에서 물을 퍼 올리면서 부르던 노동요. 「물푸기 소리」는 용두레를 사용하여 논에 물을 퍼 넣으면서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이를 「물품기 소리」라고도 한다. 하늘만 보고 농사짓던 시절에 비가 오지 않으면 마른논에 물을 퍼 올려야 한다. 특히 모를 논에 심는 모내기를 하기 위해서는 논에 물을 대야 한다. 지금은 기계로 물을 대지만 예...
-
전라북도 순창 지역에서 인정, 풍속, 생활 감정 따위를 나타내어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노래. 민요는 특별한 재주나 기교가 없이도 이 땅의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만들고 부를 수 있다. 민요는 그 기능에 따라 노동요, 의식요, 유희요 등으로, 향유 계층에 따라서는 성인요, 부녀요, 아동요 등으로 구분한다. 또한 민요는 흔히 통속 민요[대중 민요]와 토속 민요[향토 민요]로 구...
-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에서 논의 김을 매면서 부르는 노동요. 「방아 타령」은 금과면 매우리 지역 농민들이 논에서 김[풀]을 맬 때 농사일의 노고를 덜고 일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이를 「군벌매기 소리」라고도 한다. 한벌을 매고 10일쯤 지나 ‘군벌’을 매는데, 군벌은 김매기로서는 세 번째 작업이며, 맨손으로는 두 번째 작업이다....
-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용내리에서 베를 짤 때 부르는 노동요. 「베 짜는 소리」는 풍산면 용내리에서 밤중에 고된 몸의 피로를 극복하며 가족을 위하여 베틀에 앉아 베를 짜면서 부르는 길쌈 노동요이자 신세 한탄가이다. 베 짜기는 낮에 일을 다 끝내고 밤중에 졸음을 이겨가며 하는 작업이므로, 「베 짜는 소리」에는 하늘 위에 베틀을 걸고 구름을 잡아서 잉아를 거는,...
-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용내리에서 남편에 대한 원망과 애정을 노래한 유희요. 「사랑 노래」는 자신을 외면하는 철부지 남편에 대한 원망과 부부간의 사랑을 표현한 애정요이자 유희요이다. 「사랑 노래」는 초당에서 공부하는 샌님이 장가를 갔는데 각시가 두꺼비 허물을 쓴 것처럼 못생겨 보여 거들떠보지 않다가, 각시가 두꺼비 허물을 벗고 변신하자 천하일색이어서 마침내 신...
-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에서 마지막 김매기를 할 때 부르는 노동요. 「사호 소리」는 마지막 김을 맬 때 농사일의 노고를 덜고 능률을 올리기 위하여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이를 「만드레 소리」, 「에이사호 소리」, 「싸호 소리」, 「호요 타령」 등이라고도 한다. 군벌 매기가 끝난 후 10일 쯤 후에 마지막 김매기인 ‘만드레[만두레]’를 한다. 김매기 마무...
-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용내리에서 상여를 메고 평지를 가면서 부르는 의식요. 「상여 운상 소리」는 상여를 들어 올린 후, 상여가 망자의 집을 떠나 평지를 장거리로 가면서 상두꾼들이 부르는 장례 의식요이다. 이를 「느진 소리」라고도 한다. 2004년 김익두·유장영·양진성 등이 집필하고 전라북도에서 발행한 『전라북도 농악·민요·만가』에 실려 있다. 이는 유장영이...
-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용내리에서 상여가 망자의 집을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에 부르는 의식요. 「상여 하직 소리」는 상두꾼들이 상여를 들어 올린 후, 망자가 생전에 머물던 집을 떠나기 전에 마당에서 마지막으로 부르는 장례 의식요이다. 이를 「하직 소리」라고도 한다. 2004년 김익두·유장영·양진성 등이 집필하고 전라북도에서 발행한 『전라북도 농악·민요·만가』에...
-
2004년에 순창 금과 모정 들소리 보존회에서 간행한,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에서 부르는 들소리에 대한 고증 보고서. 「금과 들소리」가 전라북도 민속 예술 경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전국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장영에 의해 들소리 전반에 대한 조사와 채록이 이루어졌다. 유장영은 2005년 3월에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된 전라북도 순창군의...
-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용내리에서 시집살이의 고달픔을 노래한 유희요. 「시집살이 노래」는 순창 지역에서 시집살이와 시누이에 대한 원망을 담은 신세 한탄가이다. 먼저 성님한테 시집살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데, 고된 시집에서 그래도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상대는 같은 처지의 손위 동서이다. 또한 시집살이를 눈물을 쏙 빼어 놓는 매운 고추와 당초로 비유하면서,...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월곡리에서 집안에 닥칠 액을 막으려고 부르던 의식요. 「액막이 타령」은 음력 정월 초부터 대보름 사이에 액막이굿을 하거나, 지신밟기를 하면서 새해의 모든 달에 끼인 각종 횡액과 수액을 물리치기 위하여 부르는 세시 의식요이다. 1995년 MBC에서 발행한 『한국 민요 대전』-전라북도 편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0년 순창군 팔덕면 월곡...
-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에서 논의 김을 매면서 부르는 노동요. 「연꽃 타령」은 한벌 김매기를 할 때 농사일의 노고를 덜고 능률을 올리기 위하여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문열가」 다음으로 부르는 「연꽃 타령」은 후렴구 처음 시작을 ‘연꽃일레’로 시작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를 「김매기 소리」, 「한벌 매기 소리」 등이라고도 한다. 2004년 유장영...
-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 용내리에서 상여가 산언덕을 오르면서 부르는 의식요. 「자진 운상 소리」는 상여가 장지에 가까워지며 산으로 접어들자 산언덕을 오를 때, 상두꾼들이 자진장단으로 몰아서 부르는 장례 의식요이다. 이를 「상여 올라가는 소리」, 「자진 소리」 등이라고도 한다. 풍산면은 본래 순창군 지역으로서 품곡방, 풍남면이라 하여 상죽, 하죽, 이목 등 18개...
-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에서 마지막 논매기를 마치고 농사 장원 일꾼을 선발하여 주인집으로 향할 때에 부르는 유희요. 「장원질 소리」는 마을에서 농사를 가장 잘 지은 집 일꾼을 농사 장원으로 뽑아 당사실로 치장한 소의 잔등에 태운 후 삿갓을 거꾸로 씌우고, 나머지 일꾼들이 이를 에워싸고 풍장을 치며 동네 고샅[마을의 좁은 길목]을 돌며 주인집으로 행진할 때...
-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여성들이 놀면서 흥을 돋우며 부르는 유희요. 「창부 타령」은 순창 지역의 여성들이 농한기에 모여서 놀거나, 또는 힘들지 않은 일을 함께 하면서 부르는 가창 유희요이다. 남녀 각 1인이 교대로 「창부 타령」을 부르는데, 경기 민요 「창부 타령」과 같이 “아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와 같은 일정한 입타령을 넣기도 하고 일반적인 가...
-
순창은 맑고[淳] 창성[昌]한 땅이다. 순창은 예로부터 옥천(玉川)·순화(淳化) 등으로 불릴 만큼 물이 맑고 순박하며, 절경이 많고 인심이 후덕하여 뛰어난 인물을 많이 배출하였다. 또한 순창은 전라북도 동남부 산간 분지에 속하지만, 예로부터 풍부한 농경 생산 덕택에 경제적으로 윤택하고, 자연환경이 수려하여 살기 좋은 고장이라고 알려졌다. ‘생거순남(生居淳南) 사거임실(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