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07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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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永慕齋 |
영어공식명칭 | Yeongmojae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능곡동 29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미엽 |
건립 시기/일시 | 1679년 - 영모재 안채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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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 시기/일시 | 1885년 - 영모재 사당 건립 |
개축|증축 시기/일시 | 2008년 9월 - 영모재 복원 정비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4년 10월 15일 - 영모재 시흥시 향토유적 제4호 추가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0년 1월 31일 - 류자신 선생 묘 및 신도비 시흥시 향토유적 제4호 지정 |
현 소재지 | 경기도 시흥시 능곡동 290 |
원소재지 | 경기도 시흥시 능곡동 290 |
성격 | 재실 |
양식 | 팔작지붕[사당] |
관리자 | 시흥시청 |
문화재 지정 번호 | 시흥시 향토유적 제4호 |
[정의]
경기도 시흥시 능곡동에 있는 조선 전기 문신 류자신의 재실.
[개설]
영모재(永慕齋)는 조선 제15대 왕 광해군의 장인인 류자신(柳自新)의 재실(齋室)로 시흥시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이다. 류자신은 본관이 문화(文化)이며 자는 지언(止彦)이다. 1564년(명종 14) 진사시에 입격(入格)한 후 태릉참봉(泰陵參奉)이 되었고, 1579년(선조 12) 형조정랑(刑曹正郞)과 김제군수 등을 지냈다. 1587년(선조 20) 류자신의 셋째 딸이 왕자비가 되니, 이가 곧 광해군의 비(妃) 문성군부인(文城郡夫人) 류씨(柳氏)였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임금을 호종(扈從)하였고, 1608년(광해군 즉위년) 광해군이 즉위하자 보국숭록대부(輔國崇祿大夫) 영돈녕부사(領敦寧府事) 문양부원군(文陽府院君)에 봉해졌으나, 겸손한 마음으로 일상생활에 근신하는 등 권문세가로 행세하는 일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사후 인조반정(仁祖反正)으로 관작과 봉호가 추탈(追奪)되었으며, 아들들이 처형되거나 유배되었다.
[위치]
영모재는 경기도 시흥시 능곡동 290에 있다.
[변천]
영모재의 건물 수리 때 발견된 상량묵서명(上樑墨書名)에 따르면, 안채는 1869년(고종 6), 사당은 1885년(고종 22)에 건립되었다. 2008년 전통 방식에 따라 원형에 맞추어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 정비하였다.
[형태]
영모재는 안채와 문간채로 구성된 재실과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실의 안채와 사당의 경우 대들보에 써넣은 상량문이 발견되어 안채는 1869년(고종 6), 사당은 1885년(고종 22)에 각각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문간채의 경우 직접적으로 상량문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건물에 사용된 용재(用材)와 치목(治木) 수법 등으로 미루어볼 때 안채와 같은 시기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안채는 시흥 지역에 현존하는 가옥으로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확인되었다. 중심 건물인 사당이 안쪽의 약간 높은 터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튼 ‘ㅁ’ 자 형식으로 이루어진 재실은 안마당을 가운데 두고 ‘ㄱ’ 자 형식의 안채와 ‘ㄴ’ 자 형식의 문간채가 마주 보고 있는 형태이다. 안채는 잘 다듬은 초석(礎石)과 기둥과 보[들보], 도리[서까래를 받치기 위하여 기둥 위에 건너지르는 나무] 등의 치목(治木) 수법, 부드러운 추녀[처마와 처마가 일정한 각도로 만나는 부분에 경계를 이루듯이 걸치는 건축부재]와 시원한 선자연(扇子椽)[부챗살 모양의 서까래]의 면모로 보아 서울의 유명한 장인이 건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간채는 대문간을 중심으로 왼쪽에 2칸 방의 헛간이 있고, 오른쪽에는 양쪽에 툇마루가 딸린 2칸 방이 있다. 문간채 역시 초석을 잘 다듬어 썼으며, 추녀의 짜임도 견실하다. 사당은 전면 칸마다 2칸씩 세살문(細-門)을 설치하여 개방하였고, 양 측면과 후면은 화방벽(火防壁) 위에 판벽(板壁)으로 마감하였다. 후면 중앙 칸에는 2짝 판문(板門)을 달았다. 지붕은 팔작 형식인데, 단순히 3량 구조를 사용한 점이 특이하다. 원래 구조는 대들보 위에 중대공(中臺工)을 세우고 중도리[서까래나 지붕널을 받치는 가로재]를 올려 우진각(隅-閣)[네 개의 추녀마루가 동마루에 몰려 붙은 지붕으로 지은 집] 지붕처럼 꾸몄던 것으로 추측되는데, 후대 보수하면서 팔작지붕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현황]
영모재의 면적은 사당 19.82㎡, 안채 65.56㎡, 문간채 42.58㎡이다. 2004년 10월 시흥시 향토유적 제4호로 지정된 류자신 선생 묘 및 신도비에 포함하여 추가 지정되었으며, 2008년 전면 재정비하였다.
[의의와 평가]
영모재의 안채는 시흥 지역에서 현존하는 가옥으로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다. 시흥시는 주위에 영모재공원을 조성하여 시흥 시민의 휴식처로 제공하는 한편 한옥 특강 등 문화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