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7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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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伽倻山-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 |
집필자 | 박종익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86년 12월 22일 - 서산군 고북면 장요리에서 명창동[남, 54]으로부터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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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1년 - 『서산민속지』하 수록 |
관련 지명 | 가야산 문다래미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마애삼존불길 64[용현리 5] |
채록지 | 서산군 고북면 장요리 -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 |
성격 | 전설|축성담 |
주요 등장 인물 | 어머니|남매 |
모티프 유형 | 남매의 힘겨루기|아들의 패배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에서 오누이 힘겨루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가야산의 문다래미와 성재골」은 힘센 남매가 각각 성곽과 성문을 조성하는 힘내기로 경합을 벌였으나 어머니가 딸을 도와줌으로써 아들이 패배해 죽게 되었다는 성곽 축성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1년 서산문화원에서 간행한 『서산민속지』 하의 152쪽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최운식·김창진 등이 1986년 12월 22일 충청남도 서산군 고북면 장요리[현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명창동[남, 54]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가야산 문다래미 아래의 마을에 홀어머니와 힘센 남매가 살았다. 어느 날 어머니가 이들 남매에게 힘내기를 시켰다. 딸에게는 성곽을 쌓게 하고 아들에게는 성문을 달도록 하였다. 둘 중에 어느 하나가 먼저 주어진 일을 마치게 되면 승리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만일 이 경합에서 진 사람은 죽어야만 했다.
남매는 경합의 시작과 함께 열심히 일을 하였다. 아들은 부지런히 성문을 만들었고, 딸은 돌을 날라다 성을 쌓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어머니는 아들보다 딸을 더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어머니는 딸의 편을 들어 딸이 이기도록 하였다. 그 결과 딸이 경합에서 이기고 아들은 죽음을 당해야 했다. 이로 인해 그 가문은 손이 단절되게 되었다. 지금도 이곳 가야산에는 성을 쌓았던 옛 성터가 200m 정도 남아 있고, 성문을 달았던 곳이 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가야산의 문다래미와 성재골」의 주요 모티프는 남매의 힘겨루기, 아들의 패배 등이다. 남매가 목숨을 걸고 힘을 겨룬다는 오누이 힘겨루기 전설은 전국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아들은 한양에 다녀오고 딸은 성을 쌓는 대결 구도를 이루는데 이곳의 「가야산의 문다래미와 성재골」은 그 역할이 다름을 볼 수 있다. 또한 힘내기의 결과는 대부분 어머니가 딸의 축성을 방해하여 아들인 남성이 승리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전설에서는 상반됨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