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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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
집필자 | 조도현 |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성주신과 성주부인에게 제를 올리며 부르는 노래.
[개설]
「성주풀이」는 성주 고사를 민요화하여 부르는 노래로서 집과 가정을 지켜 준다는 성주신과 성주부인에게 성주받이를 할 때에 복을 빌기 위하여 부르는 무가이다. 「성주풀이」는 제의적 성격이 강하며 문학성이 잘 조화된 우리나라 서사 무가 가운데 대표적인 노래이다. 서산 지역의 「성주풀이」 또한 집터의 안녕과 발복을 축원하는 주술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채록/수집 상황]
「성주풀이」는 무가와 관련한 민요 중에서 가장 일반적이며,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었으며, 전국적인 분포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오늘날 서산 지역의 「성주풀이」를 재연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민속 문화의 변화와 창자의 사망으로 인하여 전승이 단절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채록·수집된 「성주풀이」는 1994년 서산문화원에서 간행한 『서산의 옛소리』의 13~17쪽에 실려 있다.
[구성 및 형식]
4·4조의 4음보 율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창자의 가창 방식에 따라 가변적인 특징을 보여 주며, 다채로운 사설로 노래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선후창 형식으로 부르는데, 뒷소리로 받는 “에라만수 에라대신 대활연으로 서리서리 내리소서”라는 가사는 타 지역 「성주풀이」의 일반적 후렴구와 유사한 형식을 보여 준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서산의 「성주풀이」는 무속과 관련한 민간 신앙에 그 연원을 두고 있으며, 타 지역의 「성주풀이」와 비교하여 이 지역민의 정서와 가치관을 파악할 수 있다.
[현황]
전통적인 농경 사회에서 정착 생활을 해 왔던 우리의 여건에서 터의 의미는 매우 크다. 「성주풀이」는 집터에 대한 우리 민족의 정서를 반영하는데, 생활 환경의 변화에 따라 현재는 그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의의와 평가]
충청남도 서산의 「성주풀이」는 타 지역의 「성주풀이」와 상통하며, 전통 사회에서 무속 신앙을 믿으면서 이 지역민이 꿈꾸어 온 소박하고 순수한 소망을 잘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