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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678
한자 秋夕
이칭/별칭 한가위,중추절,가배,가위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집필자 임승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
의례 시기/일시 음력 8월 15일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개설]

추석은 음력 8월 보름으로 설날과 더불어 2대 명절의 하나이다. 이를 중추절(仲秋節)·가배(嘉俳)·가위·한가위 등이라고도 한다. 중추절은 가을을 초추[初秋: 7월]·중추[中秋: 8월]·종추[終秋: 9월]로 나누어 음력 8월이 중간에 들었으므로 붙은 이름이다. 추석이 되면 외지에서 생활하던 일가친척이 한자리에 모여서 햅쌀로 빚은 술·송편으로 조상에게 차례(茶禮)를 지내고 성묘를 한다.

[연원 및 변천]

추석의 연원은 신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신라 시대에 7월 16일부터 8월 16일까지 부녀자들이 편을 짜서 베 짜기 시합을 하였다. 시합에 진 편이 이긴 편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하고 「회소곡(會蘇曲)」을 부르며 놀았는데 이를 ‘가배(嘉俳)’라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추석의 별칭인 ‘한가위’는 가배가 변하여 된 말이다. 추석은 가을의 한 가운데에 있어 한 해 농사가 마무리 되어 가는 시기라 농사를 짓는 이들에게 수확의 시기이자 보람의 시기이다. 그래서 “1년 열두 달 365일 더도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절차]

충청남도 서산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먼저 벌초를 한다. 벌초는 늦어도 7월말 경에는 끝내도록 한다. 추석날 아침에는 일가친척이 한자리에 모여 차례를 모신다. 차례를 모신 후에는 성묘를 다니는데, 제물을 준비하지 않고 가거나 간단히 술만 가져가 올리기도 한다. 벌초를 끝낸 후이므로 절을 올린 후에 묘소 주변만 간단히 정리하고 내려온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추석에는 송편을 빚어서 먹는다. 서산 지역에서는 송편에 넣는 소로 밤이나 콩, 깨, 팥 등을 쓴다. 송편을 찌기 전에 먼저 소나무의 솔잎을 따다가 깨끗이 다듬어서 씻어 놓는다. 솔잎의 물기가 빠지면 송편 사이에 켜켜로 깔아 떡이 서로 붙지 않도록 한다. 이렇게 쪄낸 송편에는 은은한 솔 향이 밴다. 준비한 송편은 다른 제물과 함께 차례 상에 올린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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