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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어촌과 섬마을에서 바닷가에 돌담을 쌓아 고기를 잡던 전통 어구. 함정 어구(陷穽漁具)의 일종인 독살은 조수 간만의 차이를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기 위하여 바다 쪽을 향해 말굽[U] 모양으로 쌓은 돌담이다. 밀물과 함께 바닷가로 밀려온 어류들은 썰물이 되어 빠질 때 자연스레 돌담 가운데 ‘불뚝[임통]’에 갇히게 되고, 어민들은 독 안에 든 쥐 신세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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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서 여성들이 굴을 따며 즐기는 놀이. 등바루놀이는 음력 3~4월에 날을 택해 여성들이 흥겹게 굴을 따며 일하는 형태의 놀이이다. 이를 ‘등빠루놀이’라고도 한다. 등바루의 어원은 ‘등불을 밝힌다.’ 혹은 ‘등불을 켜들고 마중 나온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실제 등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등불과 관련된 어원은 근거가 미약하다. 등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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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독살·어살에 고기가 많이 들기를 기원하며 지내던 제사. 살고사는 어촌에서 독살이나 어살에 고기가 많이 들기를 바라며 음식을 차려 놓고 비는 제사이다. 어살과 독살은 조수 간만의 차이를 이용한 대표적인 어법으로, 조류를 따라 내유하는 조기·청어·민어·갈치·숭어·대하·전어 등 거의 모든 어족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살고사는 살의 종류에 따라 ‘독살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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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 안쪽 창리 해안에 위치한 포구. 창리포구는 부석면의 남쪽 끝 해안에 위치한다. 동·서·남 3면은 천수만과 접해 있고, 서쪽으로 태안군 남면, 남쪽으로는 안면도와 마주보고 있다. 창리에 속한 자연 마을은 창말·목말·구장터 등이 있고, 부속 도서로 대섬·쏘아섬·닭섬·검조도·시루섬·토끼섬 등을 거느리고 있다. 창리포구는 본래 서산군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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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어촌에서 고기를 잡을 때 쓰는 전통 어구. 어살은 서산에서 흔히 ‘살’로 불리며, 그 종류에 따라 ‘온둘살’, ‘큰살’, ‘권징이살’, ‘죽방렴’ 등으로 불린다. 독살과 더불어 어살은 조수 간만의 차이를 이용한 대표적인 어법으로, 조류를 따라 내유하는 조기·청어·민어·갈치·숭어·대하·전어 등 모든 어족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어살은 충청남도 서해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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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 지역에 있는 어촌의 자연 마을 단위로 조직된 자주적 협동 조직. 어촌계는 어민의 이익을 도모할 목적으로 조직된 계이다. 서산시 일대에서 가로림만과 천수만에 접해 있는 대부분의 마을에는 어촌계가 조직되어 있다. 본래 ‘바다의 밭’이라 할 수 있는 갯벌과 어장의 관리는 예로부터 마을의 자치 관행에 따라 대동회에서 주관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1970년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