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 말, 조선 초의 학자 이원의 문집. 『용헌집』은 고려 말기와 조선 초기의 문신인 이원(李原)[1368~1429]이 집필한 시, 관직 생활을 할 때 쓴 장주(章奏), 전(箋), 헌의(獻議) 등의 글 등을 모아 후손인 이우기, 이정진 등이 1957년 석인본으로 간행한 문집이다....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에 묘가 있던 고려 전기 무신. 강민첨(姜民瞻)[963~1021]은 고려 전기 여진족과 거란족의 침입을 물리치는 데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
고려 및 조선시대에 경기도를 좌, 우로 분할하여 설치한 행정구역. 고려 현종 9년(1018) 정주(貞州), 송림(松林), 임진(臨津), 토산(兎山), 임강(臨江), 적성(積城), 파평(坡平), 마전(麻田) 등 여러 고을을 상서도성(尙書都城)의 직할이 되게 하고 처음으로 ‘경기’라 하였다. 경기는 ‘서울을 에워싼 문지방’이란 뜻이다. 이 지역은 후에 양광충청주도(楊廣忠淸州道)[양주,...
-
고려시대 지방 행정구역인 10도(道)의 하나. 고려 초기 지방제도의 정비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설립된 행정구역으로, 995년(성종 14)에 중국 당나라의 제도를 모방하여 10도제(道制)를 실시하면서, 양주(楊州), 광주(廣州), 황주(黃州), 해주(海州) 등 개경을 둘러싼 지역에 관내도를 설치하였다. 그러나 이때의 10도제가 형식적인 제도에 불과하였기 때문에, 관내도 역시 행정기구로...
-
생몰년 미상.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신.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순중(純仲), 호는 상촌(桑村). 아버지는 통례문부사(通禮門副使) 지제고(知制誥)를 지낸 김오(金珸)이다....
-
낙생역의 동쪽지역이 있었던 전지(田地)로 추정되는 토지. 고려, 조선시대에 설치되었던 낙생역의 동쪽지역으로, 이 역에 할당된 전지, 즉 역전(驛田)으로 추정되는 토지이다. 당시 전국 각 역에는 그 운용 경비를 위해 지급된 토지가 있었다. 고려시대의 역에는 운용 경비의 재원인 공수전(公須田)을 대로역(大路驛)에 60결(結), 중로역에 40결, 소로역에 20결씩 지급하였다. 조선시대에...
-
조선시대 광주군 세촌면(細村面)에 있었던 주점. 광주부로부터 남쪽으로 15리, 경안(慶安)의 막감점(暯甘店)으로부터 10리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오늘날의 판교읍내가 이곳에 해당된다. 주점(酒店)은 술과 밥을 팔면서 나그네 및 상인들을 숙박시키던 집으로 주막(酒幕) 또는 점막(店幕)이라고 하였다....
-
출생의 계통을 나타내는, 겨레붙이의 칭호. 성(姓)이라는 것은 혈연적인 것을 말하고 씨(氏)는 지역을 뜻한다. 그러므로 김해김씨하면 김은 성이고 씨는 김해가 된다. 삼국시대의 시조들이 모두 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에서 성을 사용한 것은 삼국시대 이전이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통일신라시대까지도 성이 일반화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에 있는 평양조씨 묘역. 여수동 평양조씨 묘역은 고려 말, 조선 초의 인물 조견(趙狷)[1351~1425]의 묘를 쓰면서 조성되었다. 조견의 호는 송산(松山), 시호는 평간(平簡)으로 조선의 개국공신 조준(趙浚)의 동생이다. 조선왕조가 성립할 때에 그의 형 조준은 전제개혁 등 적극적으로 이성계 일파에 협력하여 개국공신이 되었으나 고려 말에 고위 관직에 있...
-
경기도 성남 지역의 역사. ‘성남지역’에 언제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는지, 그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 이 지역이 한강으로 흐르는 탄천 주변의 비옥한 평야는 사람들이 살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실제로 여주군과 화성시, 광주시 도척(都尺) 등 인근지역에서 구석기가 발견되고, 서울 암사동, 하남시 미사리 등지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 전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할 수...
-
?~945[혜종 2]. 고려 전기의 재신(宰臣). 광주(廣州) 지방의 호족 출신이다. 그는 고려 태조 왕건(王建)을 받들어 대광(大匡)에 이르렀다. 두 딸은 태조의 제15비(妃) 광주원부인(廣州院夫人)과 광주원군(廣州院君)을 낳은 제16비 소광주원부인(小廣州院夫人)이 되어 왕실의 외척으로서, 광주의 강력한 지방세력을 기반으로 막강한 정치권력을 장악하였다. 그리하여 본래는 함규(咸規...
-
중국의 공자(孔子)[B.C. 552~B.C. 479]를 시조로 하여 주(周)의 종법(宗法)제도와 예악(禮樂)문화를 중심으로 집대성한 종교전통. 유교적 전통사회는 효(孝)라는 이념 아래 종자(宗子)를 중심으로 하는 혈연적 유대의식[친친(親親)], 조상 공경의 의례를 공유하는 가족공동체, 충(忠)이라는 이념 아래 군주를 중심으로 하는 사회적 위계질서[尊尊], 종묘와 사직의 의례를 받드...
-
고려 후기 성남 지역 출신의 문신. 이강은 철원군 이우의 손자이고, 공민왕 때에 수문하시중(守門下侍中)을 지낸 이암(李癌)의 아들이다. 아들 용헌 이원(李原)은 태조·태종·세종대의 문신으로 왕자의 난 때 이방원을 도와 1401년 좌명공신(佐命功臣) 4등으로 철성군(鐵城君)에 봉해졌다....
-
고려 후기 지금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숯골에 거주하였던 문신. 이달충(李達衷)[1309~1385]은 조선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의 아버지인 환조(桓祖)의 친구로서 이성계를 처음 만났을 때 비범한 인물임을 한눈에 알아보았으며, 노년에 지금의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숯골[炭洞]에 집을 짓고 살았다....
-
고려 후기의 문신. 본관은 고성(固城). 초명은 인성(仁成), 자는 지정(持正)이다. 아버지는 이진(李瑨)이며, 부인은 좌복야 한림학사(左僕射翰林學士) 이주일(李湊一)의 딸이다. 자식은 4남 3녀이며, 아들은 이우(李瑀), 이정(李精), 이숙(李璹)이다.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외삼촌 백문절(白文節)에게 글을 배워 문장과 예서(隷書)에 능하였으며, 유경(柳璥)의 문하에서 수학하여...
-
고려 말, 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광주(廣州). 자는 중잠(仲潛)이다. 아버지는 판전교시사(判典校寺事)를 지낸 이집(李集)이다....
-
사람들이 편을 나누어 각각 공채를 가지고 장치기공을 쳐서 상대편의 구문(毬門)에 넣어 승부를 다투는 놀이. 한자어로는 ‘봉희(棒戱)’라고 한다. 이칭으로는 ‘공치기’, ‘타구(打毬)놀이’ 등이 있다. 장치기 놀이는 음력 정초나 농한기에 주로 행해지는데, 기마 타구인 격구(擊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궁중에서 시작되어 민간으로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 장치기는 현재의 하키...
-
음력 정초나 정월에 아이들이 제기를 가지고 발로 차기를 겨누는 놀이. 이칭으로는 ‘땅강아지’, ‘어지자지’, ‘헐랭이’ 등이 있다. 놀이 방법은 한 사람씩 차기도 하고 여러 사람이 하기도 한다. 제기를 차는 방법은 지방마다 혹은 노는 사람에 따라 규칙을 정하여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 제기를 입에 물었다 차거나 제기를 차서 키를 넘기고 다시 차는 것과 같은 재주를 부린다. 잘 차는...
-
고려 후기 성남 출신의 문신. 본관은 평양(平壤). 초명은 조윤(趙胤), 자는 종견(從犬), 호는 송산(松山)이다. 아버지는 판도판서(版圖判書) 조덕유(趙德裕)이고, 어머니는 오의(吳懿)의 딸이다. 영의정부사 조준(趙浚)의 동생이다. 증조부는 문하시중 정숙공(貞肅公) 조인규(趙仁規)로 제 26대 충선왕(忠宣王)의 국구(國舅)[임금의 장인]이다....
-
왕과 나라에 충성을 다하는 신하. 성남시 지역은 조선시대 한성에 도읍한 이후에 많은 사람이 주거하게 되었다. 특히 수도에서 낙향하거나, 선조의 묘지를 쓰고 집성촌을 형성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조선은 유교를 숭상하는 국가로서 충효사상을 강조하였으므로, 역사적으로 충신, 효자를 많이 배출하였고, 성남 출신 인물로서 충신으로 이름을 날린 사람이 많다. 고려 이전의 인물이 기록으로 전...
-
부모를 잘 섬기는 아들. 효 또는 효도는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를 지배한 전통적인 규범으로서, 부모가 살아 계실 때 정성껏 모시는 것뿐만 아니라 돌아가신 뒤에도 극진히 제사를 모시는 것 등을 포함한다. 역사적으로 유교사상이 전래되면서 효도가 강조되었음을 알 수 있는데,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는 통일신라 경덕왕 때 아버지가 굶어 죽게 되자 자신의 살을 베어내어 들게 한 충청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