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정월보름날 새벽에 귀가 밝아지라고 마시는 술. 한자어로는 ‘이명주(耳明酒)’라고 한다. 귀밝이술은 정월 대보름날 아침 일찍 식사 전에 마시는데, 막걸리보다는 주로 청주와 같은 맑은 술을 마신다. 귀밝이술은 데우지 않고 차갑게 해서 마시는 것이 특징이며, 이 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져서 귀가 어둡지 않고 남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그래서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이라...
음력 2월 1일에 먹는 떡. 음력 2월 1일은 농사일이 시작되는 날로, ‘중화절(中和節)’ 또는 ‘머슴날’이라고 부르며 시절 음식으로 나이떡을 해먹는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에 전해지는 성남 향토음식. 사람이나 모든 짐승들에겐 몸 속에 횡격막(橫膈膜)이란 것이 있다. 숨을 쉴 때 허파를 죄었다 풀었다 하면서 숨쉬기운동(호흡작용)을 돕는 얇은 힘살막이다. 이 힘살막을 토박이말로는 ‘갈막이’라 했다. 허파 아래쪽에 가로지른 막이라 해서 원래 ‘가로막이’라 했던 이 말은 ‘갈막이(갈마기)’로 줄고 이것은 다시 ‘갈매기’로도 옮겨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