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1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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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歲時風俗 |
영어공식명칭 | Seasonal Customs |
이칭/별칭 | 세사,월령,시령,연중행사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설병수 |
[정의]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서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해마다 같은 시기에 관습적·주기적으로 행하는 생활 풍속.
[개설]
세시(歲時)는 세사(歲事), 월령(月令), 시령(時令) 등으로도 불리며, 근래에는 연중행사라는 말도 쓴다. 세시 풍속은 태음력(太陰曆)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특히 달의 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원래 음력은 태양 태음력을 말한다. 말하자면 순전한 음력이 아니라 계절과 역일(曆日)의 조화를 고려하여 태음력을 가미한 태음력과 태양력의 혼합이다. 따라서 세시 풍속은 음력과 양력이 혼합된 태음력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일년을 기준으로 달마다 배분되어 있다. 달의 주기성과 변화하는 생산성은 한국의 세시 풍속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절기마다 다른 풍습을 만들었다.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서도 과거에는 다양한 세시 풍속이 실천되었다.
[종류]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안포 5리, 수륜면 적송리, 초전면 동포 2리에서 수집된 자료를 보면, 다음과 같은 세시 풍속이 월별로 행해졌거나 행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월에는 설·정초·입춘·대보름, 2월에는 영등날, 3월에는 한식과 청명, 4월에는 초파일, 5월에는 단오, 6월에는 기우제 또는 용신제, 7월에는 칠석과 백중, 8월에는 추석, 9월에는 중양절, 10월에는 상달고사와 묘사, 11월에는 동지, 12월에는 섣달그믐 등과 관련된 세시 풍속이 행해졌다. 그리고 윤달에는 집수리, 수의 만들기, 산소 손질이나 이장 등의 작업이 이루어졌다.
[현황]
1970년대 중반 이후 한국 사회에서 산업화와 도시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세시 풍속은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그로부터 한 세대 이상이 지난 현재, 세시 풍속은 더욱 약화되고 있으며, 일부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세시 풍속 중 일부는 이벤트성 행사로 전락하기도 하였다. 정월에 행해지던 널뛰기와 단오 때 행해지던 그네뛰기가 대표적인 예에 속한다. 이와 같은 여러 현상은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서도 광범하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