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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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六禮修略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추제협 |
[정의]
성주 출신 독립운동가인 송준필이 육례에 대한 가르침을 밝히고자 고례와 우리나라 선유들의 설을 모아 편찬한 예학서.
[저자]
송준필(宋浚弼)[1869~1943]은 자가 순좌(舜佐), 호는 공산(恭山)이다. 본관은 야성(冶城)이며 장복추와 김흥락의 문하에서 배웠다. 평생 저술 활동과 후진 양성에 힘썼으며 일제의 탄압에 맞서 독립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1919년 파리장서사건을 주도했다 옥고를 치렀다.
[편찬/간행 경위]
『육례수략(六禮修略)』은 송준필이 관례(冠禮), 혼례(婚禮), 상례(喪禮), 제례(祭禮), 사상견례(士相見禮), 향음주례(鄕飮酒禮)의 육례(六禮)에 대한 가르침을 고례(古禮)와 선유들의 설을 모아 편찬한 것이다. 책의 서문을 보면 1920년에 편찬되었고, 1932년 아들 송수근(宋壽根)에 의해 간행되었다.
[형태/서지]
10권 6책의 석인본(石印本)이다. 판식은 사주 쌍변(四周雙邊)으로, 계선이 있으며, 어미는 상하향사판화문흑어미(上下向四瓣花紋黑魚尾)이다. 크기는 28.5×19.7㎝, 반곽의 크기는 19.8×14.5㎝이다. 1면 8행에 1행의 자수는 20자이다. 권수제와 판심제는 ‘육례수략(六禮修略)’이다. 주석은 쌍행(雙行)이다. 장정법은 선장본(線裝本)이고, 지질은 저지(楮紙)[닥종이]이다. 현재 성주의 청사 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육례수략』은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두에는 별책으로 총목(總目)을 두었다. 여기에는 8개 항목의 범례와 도식 39편, 그리고 송준필의 서문이 있다. 본문으로 권1에는 관례, 권2에는 혼례, 권~권7에는 상례, 권8~권9에는 제례, 권10에는 상사견례와 향음주례를 실었다. 권미에는 1932년 송수근(宋壽根)의 발문이 있다. 총목에는 이 책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우선 범례에는 편집 체제와 방법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는데, 대체로 『가례(家禮)』의 편차를 따랐으나 풍속의 변화에 따라 편목과 내용의 차이가 있음을 전제했다. 또한 도식에 많은 예제(禮制)와 복식, 기물 등을 광범위하고 상세하게 소개하는 데 많은 학설과 참고 자료를 활용했음을 언급했다. 더불어 부주(附註)와 권표(圈標)에 많은 서목(書目)과 학설을 인용하고 변례(變禮)와 축식(祝式) 등을 풍부하게 소개하여 학설의 편중을 피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의의와 평가]
『육례수략』은 가장 최근에 간행된 것으로 육례에 대한 조선 시대 예설을 종합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저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