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255 |
---|---|
영어공식명칭 | Dove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성호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의 군조로 지정된 비둘기과의 조류.
[개설]
비둘기목 비둘기과를 이루는 새들을 통틀어 비둘기라 부르며 평화를 상징하는 의미로 많이 활용된다. 비둘기는 동작이 민첩하고 성질이 온순하며 사람과 친근한 새로서, 온화하고 인자하며 평화를 사랑하는 군민 의식을 뜻하여 1978년 성주군의 군조로 지정되었다.
[형태]
성주군 도심에서 주로 관찰되는 집비둘기는 머리가 몸의 크기에 비해 작다. 몸길이는 30~35㎝ 정도이다. 원종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광택이 있는 녹색과 보라색을 띤 청회색이고 전체적으로는 회색이며, 개체에 따라 깃털의 색깔은 매우 다양하다. 부리와 이마 사이에 납막이 있고 부리가 짧다. 우리나라 텃새인 양비둘기와 외형이 유사하나 양비둘기는 도서 지역(島嶼地域)에서 관찰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성주군 금수면 광산리에 있는 효자 김윤도(金潤道) 정려비에 효성에 감동한 하늘이 내려 준 비둘기에 관한 내용이 실려 있다. 효성이 지극한 김윤도의 어머니가 병으로 몸져누워 있을 때 한 의원이 병에 비둘기가 효험이 있다 하여 백방으로 구하였으나 끝내 구하지 못하던 어느 날, 하늘을 날던 비둘기가 김윤도 집으로 날아들어 어머니 방 문틀에 받혀 떨어져 죽었다. 이에 이 비둘기를 지극정성으로 달여 어머니에게 드렸더니 병이 완쾌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생태 및 사육법]
비둘기과는 전 세계적으로 300여 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7종이 기록되어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집비둘기와 멧비둘기 중 도심에서는 집비둘기가 주로 관찰된다. 집비둘기는 도심, 공원, 하천 변 등에 살며 연중 여러 번 번식이 가능하다. 대부분 인공 건축물 처마 밑 등에 둥지를 트며 보통 1~2개의 흰색 알을 낳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약 17~18일 정도이며 암수가 교대로 알을 품는다. 먹이는 주로 열매나 식물 씨앗, 벌레, 과자 등을 먹는 잡식성이다.
[현황]
성주군에서는 도시공원, 하천 변, 산림, 들판에서 집비둘기와 멧비둘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집비둘기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서식 밀도가 높아 배설물 및 털 날림 등으로 문화재 훼손이나 건물 부식 등 재산상 피해 및 생활에 피해를 줘서 환경부에서는 2009년부터 집비둘기를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하여 지방 자치 단체 포획 허가를 받아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