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의 민간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온 민속 신앙. 서귀포시의 민간신앙은 제주시와 마찬가지로 무속(巫俗)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므로 무속을 통하여 제주 민중의 삶과 죽음의 관념을 지배하는 민중의 생사관(生死觀)과 “천지는 어떻게 창조되었으며, ‘우주의 중심’은 어디인가?”라고 하는 우주관(宇宙觀), “인간을 보살피고 수호·관장하는 신들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본향당(本鄕堂)에서 정월에 마을 당신(堂神)에게 세배를 드리고 마을과 가정의 안녕을 비는 무속 신앙의 한 형태. 신과세제는 ‘신과세’·‘과세’·‘과세문안’ 등으로 불리는 마을의 신년제다. 새해가 되면 신들의 세계에도 많은 변화가 생긴다. 서귀포시에는 대한과 입춘 사이에 신구간이 있다. 신구간은 신들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가 재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 지역에서 사용하는 흙을 구워 만든 다양한 종류의 항아리. 제주에서 이용되었던 통개[항아리]는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묽은 기운이 나는 일반적인 항[항아리]을 가리키고, 또 하나는 지세항이라고 하는 것이다. 항에는 고팡에서 곡식을 담아 보관하면서 이용하거나 장항굽[장독대]에서 장을 보관하거나 젓을 담았던 단지 등이 있다. 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의 바닷가 마을에서 행해지는 해신 신앙의 한 형태. 제주도에는 원래 풍어제라는 이름의 의례가 없었다. 영등굿을 할 때 해녀와 어부가 함께 모여서 한 해 동안의 바다의 풍어를 기원하거나 마을의 돈지당이나 해신당에서 기원하는 형태였다. 최근에 수협이나 마을 어촌계가 중심이 되어 어부들을 중심으로 풍어제라는 이름으로 제를 지내는 곳도 생겨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