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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전해오는 어희요 및 창민요. 「꿩꿩 장서방」는 본래 어희요에서 발전한 민요이다. 그러나 어린이들의 단순한 어희요가 아니라, 서사적인 긴 줄거리의 이야기를 가지고 전개되는 노래이다. 최근에는 창민요적인 성격의 노래로 변천되고 있다. 어린이들이 부르는 어희요로서의 「꿩꿩 장서방」은 제주도 전역에서 조사되고 있다. 긴 서사적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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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서 전승되는 사랑가. 「사랑가」는 「춘향가」 중에 긴 사랑가와 자진 사랑가가 나온다. 그러나 음악적으로나 사설적으로 「춘향가」의 「사랑가」는 제주 「삼마둥둥 사랑가」와 전혀 다르다. 제주 「삼마둥둥 사랑가」는 경기 음악 어법과 유사하게 부른다. 따라서 이 민요는 육지 사당패 소리를 모작하여 제주식으로 만든 민요라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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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흙을 파고 나르는 작업을 할 때 부르던 민요. ‘솔기(率氣) 소리’란 일반적으로 기운을 이끄는 소리라는 뜻으로, 제주도에서는 여러 노동을 할 때 기운을 북돋우기 위하여 부르는 자유 리듬의 민요들을 총칭하여 솔기 소리라고 부른다. 따라서 이 명칭은 진토 파는 소리나 나무 내리는 소리나 방앗돌 굴리는 소리나 꼴 베는 홍애기 소리, 밭 밟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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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지역에서 화투놀이를 빗대어 사랑을 표현한 일종의 잡가적인 창민요. 「솔학 타령」은 1월부터 12월까지를 상징하는 화투놀이를 빗대어 사랑을 표현한 일종의 잡가적인 민요이다. 가사의 성격상 매우 오락적이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다. 「솔학 타령」은 1990년대 이후에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조영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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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여성들이 시집살이에 대한 애환을 한탄하며 부르는 민요. 「시집살이 노래」는 여성들이 서로 어울려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모여 집안일이나 김매는 일을 할 때 시집살이의 애환을 한탄하며 부르는 노래로, 제주도 전역에 걸쳐 널리 부르는 민요이지만, 그 음악적 성격으로 보아 경기민요의 가락을 차용하여 가사에 맞게 새롭게 구성된 민요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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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아기를 잠재울 때 부르는 일종의 자장가. 「아기흥그는 소리」는 대나무로 만든 애기구덕이라는 요람에 아기를 눕혀 놓고 요람을 흔들며 잠재우면서 부르는 민요이다. 따라서 이 민요는 단순한 자장가라기보다는 애기구덕을 흔드는 신체동작에 수반되는 셈이다. 다른 지역의 자장가와 다른 특이한 점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육지 지방의 자장가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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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장정들이 상여를 매고 나가면서 부르는 민요. 「영귀 소리」는 상제와 마을 사람들이 상여 뒤를 따르는 가운데, 장정들이 상여를 매고 나가면서 부르는 노래 중의 하나를 일컫는다. 상여를 메고 나갈 때 대개는 영귀소리부터 먼저 부른다. 제주도에만 전래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이 민요는 일종의 운상(運喪) 소리이다. 그러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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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장정들이 상여를 매고 나가면서 부르는 민요. 「영장메어 가는 소리」는 일반적으로 ‘행상소리’라고 부른다. 행상소리는 상제와 마을 사람들이 상여 뒤를 따르는 가운데, 장정들이 상여를 매고 나가면서 부르는 노래 중의 하나를 일컫는다. 운상(運喪)을 하는 과정은 제주도 전역에서 걸쳐 대체로 비슷하다. 마을 장정들이 상두꾼이 되어 상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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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읍리와 제주시의 소리꾼들에 의해 전승되고 있는 창민요. 본래 ‘용천검’이란 중국 천하제일의 명검을 일컫는 말이다. 「용천검」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기상과 기백을 표현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남성들도 즐겨 불렀던 민요로 알려지고 있다. 서귀포시 성읍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다. 「용천검」은 1990년대 이후에 제주대학교 교육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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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읍 지역을 과 옛 제주시 산천단을 중심으로 한 전문 소리꾼들에 의하여 전승되고 있는 창민요. 제주에서는 「길군악」을 「질군악」이라고 한다. 「길군악」은 육지 지방의 민요이지만, 제주에 유입된 이후 그 음악과 가사가 제주적으로 변하여 제주화한 「길군악」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육지의 「길군악」의 가락 구조와 후렴구와 비슷한 점이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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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와 제주시 산천단을 중심으로 한 소리꾼들에 의하여 전승되는 창민요. 본래 「중타령」은 ‘중 타령’이라고 알려져 왔으나, 민요를 부르는 사람들이 어느 사이엔가 ‘스님 타령’으로 바꾸어 부르고 있다. 전문 소리꾼들에 의하여 비교적 널리 알려지게 된 민요이다. 「중타령」은 1990년대 이후에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조영배 교수를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