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미나 신서란을 재료로 그물처럼 짠 주머니. 도시락을 넣고 짊어지고 다니기도 하였던 것으로 ‘망사리’·‘망아리’·‘홍사리’·‘홍아리’라고도 부르는데, 억새풀의 속잎인 ‘미’를 두드려 만든 ‘미망사리’를 제일 좋은 것으로 쳤다. 지금은 나일론 줄로 만든 ‘망사리’를 사용한다. 볏짚은 아니지만 초류 재료를 이용하였던 세밀한 민속품의 하나로 망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