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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여성들이 맷돌을 돌리면서 불렀던 노동요. 「가래 가는 소리」는 제주도 전역에 걸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서귀포시 지역에서도 해안가 마을이나 중산간 마을이나 간에 두루 전승되고 있는 민요이다. ‘래’는 맷돌의 제주어이다. 때문에 이 민요는 일반적으로 ‘맷돌질 소리’라고 부르고 있다. 1960년대 이후에 제주대학교 김영돈 교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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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묫자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감목관 김댁 전설」은 경주 김씨 선조가 마혈 명당에 아버지의 묘를 썼는데, 그 영향으로 현손이 말부자가 되었다. 현손이 임금에게 말을 진상하였더니 ‘헌마공신(獻馬功神)’ 벼슬을 내렸으며, 그로 인해 대를 이어 감목관을 세습하였다는 풍수담이다. 1975년 3월 2일 남원읍 태흥리에서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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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강남체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강남귀신 이야기」는 바닷가에서 고기를 잡다가 만난 ‘강남체시’라는 귀신과 죽을 힘을 다하여 싸우다가 이웃집 사람의 도움으로 집에 돌아왔으나 문전제를 지낸 뒤 도와준 사람을 때려 숨지게 했다는 신앙 전설이다. 「강남귀신 이야기」는 1974년 8월 23일-26일 가파리 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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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에서 풍수와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강별장 전설」은 부자로 살던 강별장이 시주받으러 온 스님에게 두엄을 시주한 결과 부처님의 벌을 받아 집안이 망했다는 인과응보형 전설이다. 1975년 3월 3일 중문동 중문리 고영흥[남, 67세]에게서 채집되어 현용준의 『제주도전설』에 ‘강별장(姜別將)’으로 수록되어 있다. 제주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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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묫자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강씨선묘」는 제주목사가 순례를 하다가 창천에 들러 대접을 받고, 그 보답으로 명당자리를 찾아주어 후손이 잘 되었다는 풍수담이다. 1996년 1월 17일 안덕면 감산리 강평옥[남, 1936년생]에게서 채록되어 2002년 8월 1일 남제주군 안덕면 감산리에서 발행한 『감산향토지』에 「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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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여성들이 검질[김]매기 작업을 하면서 부르던 노동요. 제주도에서는 김을 맬 때는 여러 종류의 민요를 불렀다. 「자진 사대소리」, 「긴 사대소리」, 「김매는 아외기 소리」, 「김매는 홍애기 소리」, 「김매는 담불 소리」, 「김매는 더럼소리」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서우제 소리의 가락으로부터 파생하여 김을 맬 때 부르는 민요로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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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를 중심으로 여성들이 검질[김]매기 작업을 하면서 부르던 노동요. ‘홍애기 소리’란 본래 후렴구나 본(本)사설 속에 ‘어기야 홍’ 따위의 말을 삽입하여, ‘홍아’라고 외치는[제주 방언으로는 외는] 소리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때문에 이런 유형의 민요에는 ‘홍이라고 외기’, 곧 홍애기 소리라고 하고 있는 것이다. 홍애기 소리라고 같은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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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여성들이 김[검질]매는 작업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제주 민요 중에서 김을 맬 때 부르는 민요는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다. 자진 사대소리, 긴 사대소리, 김매는 홍애기 소리, 김매는 아외기 소리, 김매는 더럼 소리, 김매는 담불 소리 등이 그것이다. 서귀포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자진 사대소리가 널리 불리며, 긴 사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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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효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고성 홍효자 전설」은 병환으로 누운 아버지의 배설물을 맛보며 간병한 홍효자는 하늘이 인정하는 자로 그를 조롱한 사람이 천벌을 받는다는 효자담이다. 1975년 2월 28일 성산읍 시흥리 양기빈[69세], 성산읍 고성리 김문하 모친에게서 채집되어 현용준의 『제주도 전설』에 ‘고성(古城)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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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중국 진시황(秦始皇)이 보냈다는 고종달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제주도는 용천수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용천수가 나지 않는 마을은 외부 세력에 의해 단혈되었다고 해석한 것이 고종달 설화인 셈이다. 토산의 ‘거슨셈이’와 ‘단셈이’, 서귀읍 홍노(烘里)의 ‘셈이물’ 등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남아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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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당신(堂神)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광정당과 이목사」는 영천 이목사가 당과 절을 파괴하자 당신(堂神)들이 이목사에게 복수하려 하였다. 그러나 과거에 이목사가 도와주었던 골총귀신이 그를 도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는 신앙 전설이다. 1981년 7월 17일 대정읍 덕수리 송경은[남, 70]에서 채록되어 한국정신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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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전해오는 이인 설화. 「괴상한 세 동무」는 보통 사람과 다른 능력을 지닌 세 친구가 길을 떠났다가 살인자로 몰렸지만 자신들이 가진 특별한 능력으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이인 설화이다. 1981년 7월 16일 안덕면 덕수리 윤추월[여, 66]에게서 채록되어 1983년 10월 31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재의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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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군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군산」은 창천리에 사는 강씨 선생으로부터 글을 배운 동해 용왕 아들이 그 보답으로 중국의 곤륜산[서산이라고도 함]을 옮겨와 지금의 군산이 되었다는 지명 유래담이다. 1975년 3월 4일 대정읍 안성리 강문호[남]에게서 채집되고, 1972년 8월 23일 안덕면 창천리 강태옥[남, 7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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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명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군산의 금장지」는 쌍선망월형(雙仙望月形)이라는 명당으로, 금장지에 몰래 장사를 지내자 가뭄이라는 징벌이 내렸다는 풍수담이다. 1975년 3월 4일 안덕면 화순리 양성필[남, 77세]에게서 채록되어 ‘군산(軍山) 금장지(禁葬地)’라는 제목으로 현용준의 『제주도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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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김명헌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김명헌 참판 전설」은 중문리에 사는 김명헌이 사망했지만, 그에게 내린 과거 합격증서가 관 위에 덮이자 관이 덜덜 떨리며 합격의 기쁨을 드러냈다는 인물 전설이다. 1975년 3월 3일 중문면 중문리 김승두[남, 62세]에게서 채집되어 현용준의 『제주도 전설』에 ‘김명헌참판(金命獻參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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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까치 소리와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까치 소리 해득한 김해 김씨」는 혼인을 약속한 신부가 까치 울음소리를 듣고 시집에 부고가 났음을 알아 장례를 지낸 뒤 혼인했다는 민담이다. 1995년 2월 15일 안덕면 감산리의 강평옥[남, 1936년생]에게서 채록되어 2002년 8월 1일 남제주군 안덕면 감산리에서 발행한 『감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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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혼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꾀로 장가 든 정승 아들」은 가난한 집 아들이 꾀를 써서 부자집 딸을 아내로 맞은 지략담이다. 1981년 7월 16일 대정읍 덕수리 윤추월[여, 66세]에게서 채록되어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의 『한국구비문학대계 9-3』에 「꾀로 장가 든 정승 아들」로 수록되었다. 부자인 이정승 집에는 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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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전해오는 어희요 및 창민요. 「꿩꿩 장서방」는 본래 어희요에서 발전한 민요이다. 그러나 어린이들의 단순한 어희요가 아니라, 서사적인 긴 줄거리의 이야기를 가지고 전개되는 노래이다. 최근에는 창민요적인 성격의 노래로 변천되고 있다. 어린이들이 부르는 어희요로서의 「꿩꿩 장서방」은 제주도 전역에서 조사되고 있다. 긴 서사적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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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나무방아[남방에]로 곡식이나 떡방아를 찧을 때 부르는 민요. 「남방애 소리」는 나무방아[남방에]로 사람이 직접 곡식이나 떡방아를 찧을 때 부르는 민요로서, 서귀포시 지역은 물론 제주도 전역에 걸쳐 널리 전승되는 대표적인 여성요 중의 하나이다. 제주도에서 사용해 온 ‘남방에’는 커다란 나무로 만든 나무절구의 일종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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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장지에서 관을 묻고 땅을 다질 때나 집터를 다질 때 부르는 민요. 「달구소리」는 장지에서 관을 묻고 땅을 다질 때나 집터를 다질 때 부르는 민요로, 땅을 다지는 작업은 개개인이 나무 막대기를 가지고 땅을 치면서 다져 나가기도 하고, 몇 사람이 한 팀이 되어 달구 대를 들어 올렸다가 내려치는 식으로 다지기도 한다. 이처럼 이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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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지관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도원리 강훈장」은 비록 가족이 죽어도 지관은 사제자로 대접받아야 명당을 선정할 수 있으며, 그 명당은 받아들일 운명의 소유자라야 명당의 기를 받을 수 있다는 풍수 전설이다. 1981년 7월 16일 대정읍 덕수리 송경은[남, 70세]에게서 채집되어 『한국구비문학대계』9-3에 「도원리 강훈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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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도훈장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도훈장 오씨」는 계모가 오씨를 친자식처럼 길러 도훈장이 되게 하자, 도훈장 역시 계모를 친어머니처럼 모셨다는 인물 전설이다. 「도훈장 오씨」는 1974년 7월 12일~15일 제주대학교 민속박물관의 문화재연구회 소속 학생 및 지도 교수가 참여해 조사한 자료로, 성산읍 오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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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 옛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똑딱 풀무질을 하면서 부르던 민요. 제주도에서 전승되고 있는 풀무질 소리는 크게 세 종류가 있다. 첫째, 똑딱 풀무질 소리 둘째, 토 풀무질 소리 셋째, 디딤 풀무질 소리가 그것이다. 풀무 작업은 주물 일을 할 때 풀무를 다루는 각종 작업을 말한다. 주물업을 상당한 비중의 생업으로 삼아 온 지역은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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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도리깨질을 하면서 곡식을 타작할 때 부르던 노동요. 「마당질 소리」는 타작질 소리, 도깨질 소리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탈곡기가 따로 없었던 과거에는 콩이나 메밀·보리·팥 등 곡식을 수확한 다음 그것을 도리깨라고 하는 도구로 내리쳐 탈곡했는데, 이 일에 수반되었던 민요가 바로 마당질 소리이다. 이 작업은 주로 마당이나 또는 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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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장사 막산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막산이」는 중문동에 사는 무남밭 이좌수 집 종인 막산이가 1인 다역을 하는 장사이지만 굶주림으로 인해 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해 좌절하는 이인담이다. 1975년 3월 3일 중문동 김승두[남, 62세]에게서 ‘중문리 무남밧 이좌수의 종’이라고 채록되어, 현용준의 『제주도 전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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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전해 내려오는 오성과 한음 이야기. 「말 잘못해서 개똥 먹은 이야기」는 오성과 한음의 이야기로, 장난이 심하면 큰 오해로 번질 수 있음을 경계하는 이야기이다. 있지도 않은 일을 있다고 하여 남을 곤란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담이다. 1987년 8월 5일 남원읍 하례리 현희순[남, 80세]에게서 채록되어 1989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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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말마(아래아)릿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마(아래아)릿도」는 한 테우리가 기르던 말 반 수가 한라산에서 내린 빗물에 쓸려 갔는데, 그 사건이 일어난 지역이 말 머리 형상으로 생겼다고 하여 ‘마(아래아)릿도’라 불린다는 지명 유래담이다. 1996년 1월 13일 안덕면 감산리 고병수[남, 1916년생]에게서 채록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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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연자방아[방애]를 돌리면서 곡식을 찧을 때 부르던 민요. 제주도에서는 연자방아를 고래 또는 방에라고 부른다. 대개는 마소 등의 힘을 이용하여 연자방아를 돌리면서 곡식을 찧는다. 연자방아를 돌리는 일은 규칙적으로 원을 그리면서 말이나 소를 몰고 돌아가는 과정이 그 전부이다. 1. 창법 연자방앗간의 구조상 여러 사람이 마소를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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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묫자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묘자리 이야기」는 토평 오씨댁 아들이 묫자리를 잡지 못해 부친의 장사를 지내지 못하자 직접 고전적 지관을 찾아가 사위가 되기로 하고 부친의 장사를 지냈다는 풍수 전설이다. 1987년 8월 4일 남원읍 하례리 양남학[남, 68세]에게서 채록되어 1989년 제주대학교 탐라문화대학교에서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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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이좌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무우남밭 이좌수 전설」은 중문동에 사는 쌍동공의 이인(異人)인 무남밭 이좌수가 저승사자의 출현을 보고 자신의 죽음을 예측하고, 백성들의 재산에 손해를 끼치는 부당한 목사의 지시를 바로잡는다는 이인담이다. 1975년 중문동 중문리 김승두[남, 62세]와 고영흥[남, 67세)에게서 채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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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해안가에서 해녀[잠녀]들이 바다로 물질 작업을 나갈 때 배를 저어가면서 부르는 민요. 「물질허는 소리」는 제주도 전역에 걸쳐 고르게 발달되어 있다. 서귀포 지역에서도 해안가 마을에서는 이 민요가 매우 폭넓게 전승되고 있다. 「물질허는 소리」는 제주도 해녀들이 바다로 물질작업을 나갈 때, 배를 저어가면서 부르는 민요로 노 젓는 소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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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동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민요. 「밀레질 소리」는 서귀포시 강정동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민요이다. 논농사를 지을 때 논에 물은 댄 후, 1차 써레질을 한 다음 밀레질을 할 때 부르는 민요이다. 논농사를 할 때 모심기 전에 논을 갈고 나서 써레질을 한 다음, 논바닥을 최종적으로 고르는 작업을 밀레질이라고 하는데, 바로 이때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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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서 불미공예와 함께 불려 지던 노래.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 디딤불미가 시작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80년 전인 1945년 전후에 이루어졌다. 당시 홍기화의 외삼촌 송영호는 부산에 가서 디딤불미 장비를 사왔으나 일제의 철공출로 불미작업을 할 수 없었다. 해방이 되자 마을 이장 등이 덕수리 마을을 위해서는 이 작업이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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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조사되는 특수한 어희요 및 어업노동요. 「보말 소리」는 서귀포시 지역에서 조사되는 특수한 어희요이다. 해녀들이 바다에 나가기 전에 ‘불턱’이라는 곳에 모여 옷을 해녀 복으로 갈아입는 등의 준비를 먼저 한다. 그리고 물때를 맞추어 바다로 나가기를 기다리면서, 여러 노래들을 부르게 되는데, 이때 바다에서 잡는 고기나 고둥 등을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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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서 불리어지는 창민요. 「봉지가」 등의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창민요는 원래 조선조 500년 동안 정의현의 현청 소재지였으므로 관기들에 의해 전해지던 노래가 민간에 전해지면서 널리 불려지고 전파되었다. 제주 전역에서 불려지는 창민요는 「오돌또기」·「이야홍」·「봉지가」·「용천검」·「신목사타령[관덕정앞]」·「산천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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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저승차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염라대왕을 잡아오라는 판관의 명령으로 저승에 간 강님이 염라대왕을 이승으로 불러내 판관과 만나게 하였다. 염라대왕이 판관에게 강님을 요구하여 강님의 영혼이 저승차사가 되었다는 유래담이다. 1987년 8월 5일 남원읍 하례리 현희순[남, 80세]에게서 채록되어 1989년 9월 30일 제주대학교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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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산방산 질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안덕면 화순리 지역의 산방산 ‘질매’은 명당으로, 여기에 암장하거나 이 주위에 농사를 지으면 한발이 심하다. 어느 해인가, 가뭄이 들자 그 흔적을 찾은 결과, 산방산 꼭대기에 조농사를 지은 흔적을 찾고, 그 흔적을 지우자 비가 내렸다는 풍수담이다. 1975년 3월 4일 안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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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한라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산방산 전설」은 한 사냥꾼이 사슴을 사냥하러 갔다가 한라산이 높다보니 실수로 옥황상제의 엉덩이를 건드렸다. 옥황상제가 한라산의 봉우리를 빼어 멀리 던진 것이 안덕면 화순리 지경의 산방산이며, 패인 곳이 백록담이라는 지명 유래담이다. 1960년 10월 5일 대정읍 대정고을 임태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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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서 전승되는 사랑가. 「사랑가」는 「춘향가」 중에 긴 사랑가와 자진 사랑가가 나온다. 그러나 음악적으로나 사설적으로 「춘향가」의 「사랑가」는 제주 「삼마둥둥 사랑가」와 전혀 다르다. 제주 「삼마둥둥 사랑가」는 경기 음악 어법과 유사하게 부른다. 따라서 이 민요는 육지 사당패 소리를 모작하여 제주식으로 만든 민요라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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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오름들의 생성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문대할망이라는 거녀가 큰 키가 닿을 수 있는 영역을 관탈섬·가파도·마라도·소섬 등으로 정함으로써 제주도의 영역임을 드러내고, 물장오리에 빠져 죽음으로써 제주섬이 물에 떠 흐르는 것으로 인식한 제주 국토 생성 신화이다. 1974년 10월 19일 성산읍 고성리 김석보[남], 한공익[남], 1975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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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읍리에서 성을 쌓을 돌들을 굴려오면서 불렀던 민요. 「성돌 굴리는 소리」는 과거 현청이 있었던 성읍리에서 성벽을 쌓을 돌을 산과 들판에서 캐어 내어 굴려오고 또한 직접 성을 쌓으면서 불렀던 민요이다. 성벽을 쌓는 일은 남녀를 불문하고 많은 마을 사람들이, 먼저 산이나 들에서 캐어낸 돌을 성벽 쌓을 곳까지 굴려 오고, 그 다음 성벽을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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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흙을 파고 나르는 작업을 할 때 부르던 민요. ‘솔기(率氣) 소리’란 일반적으로 기운을 이끄는 소리라는 뜻으로, 제주도에서는 여러 노동을 할 때 기운을 북돋우기 위하여 부르는 자유 리듬의 민요들을 총칭하여 솔기 소리라고 부른다. 따라서 이 명칭은 진토 파는 소리나 나무 내리는 소리나 방앗돌 굴리는 소리나 꼴 베는 홍애기 소리, 밭 밟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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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지역에서 화투놀이를 빗대어 사랑을 표현한 일종의 잡가적인 창민요. 「솔학 타령」은 1월부터 12월까지를 상징하는 화투놀이를 빗대어 사랑을 표현한 일종의 잡가적인 민요이다. 가사의 성격상 매우 오락적이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다. 「솔학 타령」은 1990년대 이후에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조영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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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방어 낚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송아지를 미끼로 방어 낚은 정씨」는 대포리의 정씨가 삼을 키워 낚시줄을 만들고, 9근 도끼를 녹여 만든 낚시에 송아지를 미끼로 써서 큰 방어를 낚아 한 마을 전체가 먹고도 남았다는 과장담이다. 1981년 6월 14일 중문동 대포 김재현[남, 85세]에게서 채록되어 1983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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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여성들이 시집살이에 대한 애환을 한탄하며 부르는 민요. 「시집살이 노래」는 여성들이 서로 어울려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모여 집안일이나 김매는 일을 할 때 시집살이의 애환을 한탄하며 부르는 노래로, 제주도 전역에 걸쳐 널리 부르는 민요이지만, 그 음악적 성격으로 보아 경기민요의 가락을 차용하여 가사에 맞게 새롭게 구성된 민요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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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호랑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굶주려서 죽을 바에는 호랑이 밥이 되겠다고 하여 가족을 버리고 호랑이를 찾아 산속으로 갔던 남자가 호랑이가 준 눈썹을 얻어 잘 살게 되었다는 민담이다. 1981년 7월 16일 대정읍 덕수리 윤추월[여, 66세]에게서 채록되어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재의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구비문학대계 9-3』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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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논농사를 할 때, 써래질을 하면서 논을 평평하게 고르는 일을 할 때 부르는 노동요. 「써레질 소리」는 「밀레질 소리」와 함께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주로 전승되고 있다. 써레질은 논을 갈고 물을 댄 다음, 일차적으로 논을 고르는 작업이다. 써레라는 농기구를 소에 매고, 논을 돌면서 고르게 되는데, 이때 부르는 민요가 「써레질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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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아기를 잠재울 때 부르는 일종의 자장가. 「아기흥그는 소리」는 대나무로 만든 애기구덕이라는 요람에 아기를 눕혀 놓고 요람을 흔들며 잠재우면서 부르는 민요이다. 따라서 이 민요는 단순한 자장가라기보다는 애기구덕을 흔드는 신체동작에 수반되는 셈이다. 다른 지역의 자장가와 다른 특이한 점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육지 지방의 자장가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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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불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악한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외는 나무아무타불이라는 주문을 ‘뒷집의 김서방’이라는 주문으로 바꾼 며느리가 천벌을 받았다는 권선징악담이다. 1981년 7월 16일 대정읍 덕수리 윤추월[여, 66세]에게서 채록되어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재의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구비문학대계 9-3』에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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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법환동에서 여우물과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 서귀포와 법환리 사이에 있는 여우물에서 백 년 묵은 여우가 절세미인으로 변신하여 지나가는 사람을 괴롭히며, 그로 인해 여우물이라 명명되었다는 변신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1960년 9월 1일 제주시 제주상업고등학교에 다니던 이여부에게서 채집되어 현용준의 『제주도 전설』에 ‘여우물’로 수록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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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장정들이 상여를 매고 나가면서 부르는 민요. 「영귀 소리」는 상제와 마을 사람들이 상여 뒤를 따르는 가운데, 장정들이 상여를 매고 나가면서 부르는 노래 중의 하나를 일컫는다. 상여를 메고 나갈 때 대개는 영귀소리부터 먼저 부른다. 제주도에만 전래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이 민요는 일종의 운상(運喪) 소리이다. 그러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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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장정들이 상여를 매고 나가면서 부르는 민요. 「영장메어 가는 소리」는 일반적으로 ‘행상소리’라고 부른다. 행상소리는 상제와 마을 사람들이 상여 뒤를 따르는 가운데, 장정들이 상여를 매고 나가면서 부르는 노래 중의 하나를 일컫는다. 운상(運喪)을 하는 과정은 제주도 전역에서 걸쳐 대체로 비슷하다. 마을 장정들이 상두꾼이 되어 상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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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묫자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예촌 양집의 명묘」는 양씨댁 삼형제가 부모가 죽어 묫자리를 구하는데, 어떤 사람을 칡오름 꼭대기까지 업어 옮겨주고 명당을 선택받았다. 그 결과 자손이 천명을 넘었다는 풍수 전설이다. 1987년 8월 4일 남원읍 하례리 양남학[남, 68세]에게서 채록되어 1989년 9월 30일 제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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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원동에서 오백장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오백 장군 전설」은 굶주리는 아들을 위해 죽을 쑤다가 죽솥에 빠져 죽은 어머니와 그 어머니가 빠져 죽은 죽을 먹은 자식들이 영실의 바위가 되었다는 효행담이다. 1959년 안덕면 화순리 문인길에게서 채록되어 진성기의 『제주도설화집』에 수록된 이야기에서는 한 할머니가 500명의 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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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조 농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오선달」은 화전을 일구며 살던 오선달이 제주도의 조농사법을 알고자 하는 임금에게 보고할 수 있게 실제 밭에 마소를 넣어 밭밟는 노래를 부르며 농사 과정을 보여준 이야기이다. 1981년 6월 14일 중문동 대포 김재현[남, 85세]에게서 채록되어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재의 한국학중앙연구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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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오찰방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오찰방 전설」은 날개를 달고 태어난 오찰방이 힘이 장사로 서울을 혼란시킨 도적을 잡았지만 제주도 출신이라는 한계 때문에 찰방 벼슬밖에 못하게 된 영웅담이다. 1975년 3월 4일 대정읍 안성리 강문호[남]에게서 채록되어 현용준의 『제주도 전설』에 ‘오찰방(五察訪)’으로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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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열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옷귀 열녀 이야기」는 청상과부가 된 여성이 출산 후 딸임을 알고는 남편 빈소를 찾아가 자살해 열녀문이 하사되었다는 열녀담이다. 「옷귀 열녀 이야기」는 1987년 8월 5일 남원읍 하례리 현희순[남, 80세]에게서 채록되어 1989년 9월 30일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에서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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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서 산방산 용머리와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제주도에 왕이 태어날 것이라는 풍수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진시황이 고종달이를 보내어 산방산에서 바다로 향하는 용의 꼬리와 허리 부분을 잘라 왕이 태어날 수 있는 맥을 끊었다는 단맥 전설이다. 1975년 3월 3일 안덕면 화순리 지성옥[남, 96세]에게서 채록되어 현용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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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읍리와 제주시의 소리꾼들에 의해 전승되고 있는 창민요. 본래 ‘용천검’이란 중국 천하제일의 명검을 일컫는 말이다. 「용천검」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기상과 기백을 표현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남성들도 즐겨 불렀던 민요로 알려지고 있다. 서귀포시 성읍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다. 「용천검」은 1990년대 이후에 제주대학교 교육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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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지명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우물자리 찾아준 중」은 ‘중문’이라는 이름이 ‘중이 정해준 물’이라는 뜻의 ‘중물[僧水]’에서 유래했다는 지명 유래담이다. 1981년 6월 14일 중문동 대포 김재현[남, 85세]에게서 채록되어 1983년 10월 31일 한국정신문화원[현재의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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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과거와 관련하여 전해내려 오는 이야기. 「울산이씨 이야기」는 울산이씨가 과거를 치르기 위해 서울로 가다가 주막에서 만난 상제 영감의 도움으로 과거에도 합격하고, 부자도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생면부지 인물의 도움으로 과거에 합격하는 과거합격담이다. 1987년 8월 5일 남원읍 하례리 현희순[남, 80세]에게서 채록되어 198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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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풍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유반석과 무반석 전설」은 동서쪽 마을에 있는 돌이 마을 세력에 영향을 미쳤었는데, 동쪽동네[동동네] 사람들이 지략을 써 서쪽동네[섯동네] 사람들을 자멸하게 만들었다는 풍수설화이다. 1975년 3월 4일 안덕면 화순리 양성필[남, 77세]에게서 채록되어 현용준의 『제주도 전설』에 ‘유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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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도깨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이태보와 등불 든 귀신」은 가파도에 사는 이태보가 낚시하러 가다가 신원 미상의 존재와 밤새껏 씨름하다가 새벽에 그 존재가 들고 있던 불이 폭발하여 상해를 입었다는 도깨비 이야기이다. 1974년 8월 23~26일까지 3박 4일 동안 가파리 학술조사 때 김창복(金昌福)[남, 47세]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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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변인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익살꾸러기 변인태」는 서귀진 진졸인 변인태가 상사인 조방장을 꾀와 지혜로 희롱하는 풍자담이다. 지위가 높아도 변인태의 지략에 번번이 속아넘어가는 조방장을 통해 웃음을 유발하는 희극적 민담이다. 1987년 8월 5일 남원읍 하례리 현희순[남, 80세]에게서 채록되어 1989년 9월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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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홍형방과 관련하여 전해내려오는 이야기. 정의 사람인 형방 홍석기는 볼품없는 모습이지만 학문적으로 뛰어난 인물이다. 위미리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그의 문장력으로 살인사건의 보고문을 작성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제주목사는 그의 능력을 인정해 형방 벼슬과 토지를 상으로 주었다는 이야기이다. 1975년 3월 2일 표선면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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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읍 지역을 과 옛 제주시 산천단을 중심으로 한 전문 소리꾼들에 의하여 전승되고 있는 창민요. 제주에서는 「길군악」을 「질군악」이라고 한다. 「길군악」은 육지 지방의 민요이지만, 제주에 유입된 이후 그 음악과 가사가 제주적으로 변하여 제주화한 「길군악」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육지의 「길군악」의 가락 구조와 후렴구와 비슷한 점이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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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명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제주의 네 명인」은 변방인 제주에서 천리·지리·인술에 뛰어난 문곡성·고전적·진좌수 등 명인이 서울에 가서도 인정을 받았다는 인물 전설이다. 「제주의 네 명인」은 1987년 8월 5일 남원읍 하례리 현희순·양남학[남, 68세]에게서 채록되어 1989년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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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훈장의 아들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족은훈장」은 호남훈장의 아들로서 공부를 많이 하여 작은훈장으로 불렸으며, 뭇사람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합격했다는 이야기이다. 1995년 5월 28일 안덕면 감산리 오태윤[남, 1940년생]에게서 채록되어 2002년 8월 1일 남제주군 안덕면 감산리에서 발행한 『감산향토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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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와 제주시 산천단을 중심으로 한 소리꾼들에 의하여 전승되는 창민요. 본래 「중타령」은 ‘중 타령’이라고 알려져 왔으나, 민요를 부르는 사람들이 어느 사이엔가 ‘스님 타령’으로 바꾸어 부르고 있다. 전문 소리꾼들에 의하여 비교적 널리 알려지게 된 민요이다. 「중타령」은 1990년대 이후에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조영배 교수를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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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서만 전승되는, 초가집을 단단하게 엮을 띠줄을 놓으면서 부르는 노래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송평우[1927년생, 남, 당시 75세]의 가창을 2001년 12월 15일 채록하였다. 스르릉 스르릉 오호 허어어 오호 줄놓는 소리야[줄을 꼬아 가면서 부르는 소리로구나] 오널 하루해도 오호 어허어 호호 서산에 걸렸구나 진줄이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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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대 중산간 지역에서 겨울에 소나 말에게 먹일 꼴을 낫으로 베면서 부르는 노래. 보통 노래의 다른 명칭으로는 「촐비는 홍아(애)기」라고도 한다. 홍애기는 일반적으로 힘을 돋구는 특수한 곡의 명칭으로 쓰이고 있다. 한라산 남동쪽 중산 간 지역에 위치한 곳에는 목축에 관한 노동요가 잘 발달되어 있다. 명칭이 특이한 ‘홍아기’라고 하는 신선한 바람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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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서 풀무 작업이나 주물 작업을 할 때 부르던 민요. 풀무질은 용광로에 바람을 일으키는 방법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눈다. 하나는 서너 사람이 바람을 일으키는 청탁 풀무[토 풀무라고도 함] 작업이고, 다른 하나는 많은 사람이 디딤판을 밟아 바람을 일으키는 디딤 풀무 작업이다. 세 번째로는 혼자 풀무질을 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풀무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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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토산 여드렛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토산 여드렛당 신화」는 나주 금성산의 뱀신이 제주로 들어와 토산의 팔일당신이 된 연유를 설명한 당신화(堂神話)이다. 또한 당신이 왜놈에게 죽어 그 한을 풀어내는 과정을 굿으로 설명하고 있다. 표선면 성읍리 박수 한원평에게서 채록되어 현용준의 『제주도 신화』에 ‘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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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토산 일뢧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토산 일뤳당 신화」는 토산리 바라못도 부인인 용왕황제의 셋째딸이 주술의 힘으로 시어머니에게 인정을 받고 토산리 서당팟 당신(堂神)으로 좌정했다는 당신화이다. 표선면 세화리 박수 신명옥에게서 채록되어 현용준의 『제주도 신화』[서문당, 1976]에 ‘토산(兎山) 일뤳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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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호남훈장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호남훈장은 어릴 적 홀로 서울로 가서 굴묵하인 노릇을 하며 공부를 하였다. 부모가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들어주기 위해 제주로 들어왔다가 몇 년을 제주에서 보내게 되었다. 부모의 뜻을 헤아리고 몇 년이 지나 다시 서울로 가서 공부를 열심히 하여 성균관 고위직에 올랐다. 어릴 적 단신으로 서울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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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자 이야기. 「호랑이가 도와 준 효자」는 효자인 막내아들이 처음에는 가난하게 살았지만 호랑이의 도움으로 부자로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호랑이가 도와 준 효자」는 1987년 8월 5일 남원읍 하례리 양남학[남, 68세]에게서 채록되어 1989년 9월 30일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에서 간행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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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혼인지(婚姻池)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혼인지 전설」은 제주 삼성혈에서 솟아난 삼신인이 바다 저편에서 온 삼처녀와 혼인지에서 혼인했다는 유래담이다. 1975년 2월 28일 성산읍 온평리 현장수[남]에게서 채록되어 현용준의 『제주도 전설』과 1985년 제주도에서 간행한 『제주도전설지』에 ‘혼인지(婚姻池)’로 수록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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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홍동과 서홍동에서 오서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서귀읍 홍노(烘里)에 신분은 서자이지만 착한 마음을 갖고 살던 오서자가 있었다. 그의 행위에 감동하여 죽은 사람의 영혼이 도와주어 오서자가 적자와 같이 부모제사에 참례할 수 있었다는 전설이다. 1975년 3월 2일 남원면 태흥리 김기옥[남, 70세]에게서 채록되어 1976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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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강씨 청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힘과 기예가 뛰어난 강씨」는 평범한 사람보다 힘센 강씨가 양식과 무명을 바꾸기 위해 성산읍 신천리를 찾았다가 마을 청년들과 듬돌 들기 내기를 통해 능력을 보이고, 비록 언청이이지만 퉁소 불기 시합에서 이겼다는 위기극복담이다. 1981년 5월 17일 중문동 대포 김재현[남, 7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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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먹쟁이 머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힘센 머슴 먹쟁이」는 힘이 세어 한꺼번에 보리 35가마니를 옮길 수 있었던 머슴 먹쟁이가 인색한 주인으로 인하여 도둑질을 하다가 굶어죽었다는 장사 이야기이다. 1987년 8월 4일 남원읍 하례리 양남학[남, 68세]에게서 채록되어 1989년 9월 30일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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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간 지식의 총칭. 서귀포시에서 전해지는 민요들은 중산간 지역의 농사와 함께하는 농업 노동요와 바닷가 인근변의 해녀들이 불렀던 어업 노동요가 주로 남아있다. 흔히 현존하는 이러한 민요들은 연로한 분들에게서 수집되고 있으며 일부 종목에 한정되고 있다. 여성들의 노래를 보면 「레는 소리」[맷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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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일반 민중의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전해 내려오는 노래. 민요(民謠)는 본래 일반 민중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성하고 발전시키고 변화시켜 온 모든 노래를 의미한다. 따라서 서귀포시의 민요라고 하면, 서귀포시 지역 주민들이 전통적인 일상생활 속에서 형성하고 전승되고 있는 모든 민요를 말한다. 서귀포시 지역은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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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서 방앗돌을 굴리면서 부르는 노래. 「방앗돌 굴리는 노래」는 방앗간 연자매의 웃돌과 알돌을 산이나 바닷가, 들판, 냇가 등지에서 제작한 다음 주민들 여럿이 동원되어 마을로 끌어들이는 운반 노동요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무형 문화재 제9호[1986년 4월 10일]로 지정되어 전승 보존되고 있다. 연자매는 ‘방이’, ‘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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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구비 전승되는 허구적인 서사물. 서귀포시에서 전승되는 서사물은 신화와 전설, 민담으로 구분하여 전승하지 않는다. 이는 학술적 구분일 뿐이고, 서귀포시 전승민들은 ‘옛말’로 통한다. 이 안에는 신화와 전설, 민담이 내포되어 있으며, 그 외로 속담·금기담·예조담(豫兆談) 등까지 포함하고 있다. 옛말은 사실과 허구에 따라 전승에서 신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