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나는 채소에 소금으로 절여서 물기를 뺀 후 다시 간장, 된장 등으로 절인 음식.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는 한반도 척추 역할을 하는 태백산맥의 산골짜기와 계곡을 흐르는 오십천,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동해 바다가 있어서 예부터 산나물과 들에서 나는 채소에다 동해안의 소금을 이용한 절임음식이 다양하게 발달하여 왔다. 저장·발효 식품 가운데 삼척...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콩이나 고추 등을 주재료로 만든 발효 식품. 강원도 삼척뿐만 아니라 한국의 모든 지역은 “음식 맛은 장맛이다.”라고 할 정도로 장은 가정에서 거의 필수품으로 갖추어서 음식 맛을 내는 데 이용하고 있다. 삼척 지역의 장은 대체로 강원도 장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주재료에 따라 구분해 보면 콩을 주원료로 하여 만드는 된장, 간장, 막장, 청국...
콩을 삶아 일정 시간을 말리면서 띄운 후 그대로 찧어 소금간을 하여 만드는 장. 삼척 지역에서는 가정마다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대개 음력 10월 중순을 전후하여 메주를 쑤고 이듬해 이른 봄에 장을 담근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전 해에 담근 된장이 떨어져 부족해지기도 해서 메주를 쑤지 않고 금방 먹을 장을 담가 먹는 일이 흔하다. 단기간에 숙성하는 것이 특징인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