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15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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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論山幼稚園 |
영어의미역 | Nonsan Kindergarten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김형목 |
[정의]
1930년대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 있었던 유아 교육 기관.
[개설]
논산 지역 유지들은 시대 변화에 따라 유치원교육에 관심을 기울였다. 각 지역 사회단체는 1920년대 중반부터 주요 활동 영역의 하나로 ‘유치원설립운동’을 전개하고 있었다. 유치원교육은 3세 국민교육의 대명사로서 인식되는 분위기였는데, 이는 유아기 교육이 교육적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비롯되었다.
[변천]
1931년 송득후를 비롯한 유치원 설립 발기인 20여 명이 조직되어 활동한 끝에 11월 26일 논산감리교회에서 개원식을 거행하였다. 1935년 경영난으로 문을 닫게 될 상황에 처하자 노봉식(盧奉植)이 인수하여 교육 내실화를 도모하였다. 논산유치원 임원진은 원사 신축을 위한 의연금 모집 활동을 통하여 400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지역 유지들은 물론 전도사 사애리시(史愛理施)가 150원을 의연하는 등 자발적인 모금이 이루어졌다.
논산감리교회는 기자재와 목재를 제공하는 등 물질적인 지원을 하였다. 개원 1주년 즈음에는 기념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에 영광상회, 금강고무주식회사, 논산용우회는 상품 및 다과 등 협찬과 의연금을 지원하였다. 음악회는 정기적으로 개최된 주요 과외 활동 가운데 하나였다. 논산유치원 학부모들은 논산유치원자생회(論山幼稚園慈生會)를 조직하여 지원에 나섰다. 동아일보 논산지국 주최로 열린 가정요리강습회는 논산유치원자생회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개원 당시 설립 대표자는 이병휘(李炳輝)이었고, 원장은 이천국(李天國) 등이었다.
[의의와 평가]
논산유치원은 활발한 과외 활동을 통하여 주민들의 정서 함양은 물론 유치원교육에 대한 관심을 촉진함으로써 문화운동 저변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