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전해 오는, 시집가는 딸을 훈계하는 내용의 조선 후기 작자 미상의 가사 작품. 「계녀가」는 『조선민요집성(朝鮮民謠集成)』에 수록되어 있는 작가 미상의 내방가사로 영남 지방에서 전해 오는 가사 작품이다. 이 「계녀가」와 비슷한 내용의 가사가 여러 지방에서 700여 편 발견된 바 있는데, 논산 지역에서 전해 오는 것도 그 중 하나이다. 논산 지역에서 전해 오는 「계...
-
조선 중기 충청남도 논산 출신의 강복중이 인조반정을 찬양하여 지은 평시조. 강복중(姜復中, 1563~1639)의 자는 재기(載起), 호는 청계(淸溪)이다. 벼슬은 참봉에 그쳤으며, 일생을 시골에 묻혀 논산에서 지냈다. 강복중의 나이 61세가 되던 해인 1623년에 이귀·김유 등의 서인 일파가 광해군과 집권당인 대북파를 몰아내고 인조반정을 일으켰는데, 이에 강복중은 「계해반정가(癸亥...
-
조선 중기 김장생이 충청남도 논산의 연산에 은거할 때 고고한 은자의 삶을 지향하며 지은 평시조. 김장생(金長生, 1548~1631)의 자는 희원(希元), 호는 사계(沙溪)이다. 조선 중기의 학자이자 문신으로, 조선 예학(禮學)의 태두로 일컬어진다. 저서에 『의례문해(疑禮問解)』, 『경서변의(經書辨疑)』 등이 있다. 이이의 제자이자 송시열의 스승으로 만년에 제수 받은 벼슬을 사양하고...
-
1638년경 강복중이 충청남도 논산에 있는 선산을 되찾게 된 것을 감사하며 지은 가사. 「선산회복사은가(先山恢復謝恩歌)」, 「선산회복가(先山恢復歌)」, 「분산회복가(墳山恢復歌)」 또는 「사은가(謝恩歌)」로도 불린다. 강복중(姜復中, 1563~1639)이 16세에 투장(偸葬, 남의 산이나 묏자리에 몰래 자기 집안의 묘를 쓰는 일)을 해결하기 위하여 응소(應訴)한 후 60년 동안이나...
-
조선 중기 충청남도 논산 출신의 강복중이 나라를 걱정하는 심정을 노래한 가사. 강복중(姜復中, 1563~1639)의 자는 재기(載起), 호는 청계(淸溪)이다. 벼슬은 참봉(參奉)에 그쳤으며, 일생을 시골에 묻혀 논산 지역에서 지냈다. 강복중은 1639년(인조 17)에 칠십이 넘은 노구의 몸으로 상경하여 서울 궁궐을 두루 구경하고 고향인 논산으로 돌아와 「위군위친통곡가」를 지었는데,...
-
조선 전기 서거정이 충청남도 논산 지역의 은진동헌을 소재로 지은 한시. 서거정(徐居正, 1420~1488)의 자는 강중(剛中), 호는 사가정(四佳亭)·정정정(亭亭亭)이다. 조선 전기의 학자로 성리학을 비롯하여 천문·지리·의약 등에 정통하였다. 문장과 글씨에 능하여 『경국대전(經國大典)』, 『동국통감(東國通鑑)』 등의 편찬에 참여하였다. 저서에 『동인시화(東人詩話)』, 『동문선(東文...
-
고려 후기 시인 정추가 충청도 연산현 역원인 평천역을 배경으로 지은 오언율시의 한시. 「평천역치설시」는 ‘평천역에서 눈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한시이다. 제목과 같이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그 심정을 노래했다. 눈이 오는 풍경을 세밀한 감성으로 그려냈으며, 쓸쓸하고 애잔한 주변 풍경을 잘 묘사하고 있다. 1구와 2구에서는 눈이 오기 시작하는 풍경을, 3구와 4구에서는 눈이 오는 모습을...
-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가사 문학의 종류와 특징. 가사(歌辭)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걸쳐 발생한 4음보 율격의 연속체로 된 문학 형식을 가리킨다. 논산의 가사 문학은 가사 장르가 일반적으로 발전해 온 양상을 압축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즉 가사 작가의 대표성을 띠고 있는 양반의 사대부가사(士大夫歌辭) 작품과 부녀자의 내방가사(內房歌辭) 작품이 남아 있는 것이다. 다...
-
논산 출신의 시인이자 불교학자. 박희선은 1943년 전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의 고마자와대학 불교학과에서 수학하였다. 대학 재학 중에 일본 학도병으로 끌려가 중국에서 복무하던 중 일본군을 탈출하고 독립운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서울 서대문 형무소에서 복역하다가 1945년 광복을 맞아 출옥하였다. 1946년 정훈, 박용래 등과 시동인지 『동백』을 창간하면서 문단활동을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