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 산곡동 선국사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의 법고(法鼓). 법고는 불교 의식에 사용하는 사물(四物) 중 하나로서 북의 지름이 대개 1m 이상이며 큰 것은 180㎝를 넘는다. 북통의 길이가 지름보다 더 긴 것이 특징이며 대체로 40㎝쯤 되는 북채 두 개를 양손에 하나씩 나누어 쥐고, 북면과 북통의 모서리 부분을 치기도 하고, 북통의 모서리에 박힌 못을 돌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