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춘향전」의 근원 설화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박색터 설화」는 남원에 있는 박석고개에 얽힌 이야기이다. 「지리산녀 설화」, 「노진 설화」와 함께 판소리계 소설인 「춘향전」의 근원 설화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박색터 설화」는 정노식(鄭魯湜)의 『조선창극사(朝鮮唱劇史)』와 차정언(車鼎言)의 『해동염사(海東艶史)』에 실려 있는데...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불리는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 하나. 「춘향가」는 이몽룡과 성춘향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판소리로 짠 것으로, 문학성과 음악성뿐만 아니라 연극적인 짜임새로 보더라도 지금까지 전해지는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서 가장 예술성이 높은 마당으로 꼽힌다. 특히 조상현 명창이 부른 「춘향가」를 보면, 송만갑·김세종·김찬업·정응민과 같은 뛰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