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 향교동에 있는 사직단. 1394년(태조 3) 무렵에 서울에 사직단(社稷壇)이 세워짐에 따라 전국의 주(州)·부(府)·군(郡)·현(縣)에도 사직단을 세우게 되었는데, 남원 사직단도 이 시기를 전후해서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직단은 토지의 신인 사(社)에게 제사 드리는 사단(社壇)과 곡식의 신인 직(稷)에게 제사 드리는 직단(稷壇)을 아울러 일컫는 말이다...